코로나로 2022년 출생아 기대수명 첫 감소…평균 ‘82.7세’
입력 2023.12.01 (21:36)
수정 2023.1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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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기술의 발전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해 37만 2,000명이 숨졌는데, 1년 전보다 17%나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탓입니다.
[최성훈/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늘고 그런 분이 특히 사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이 같은 상황은 출생아의 기대수명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감소한 것은 처음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가 됐고,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를 제거하면 그래도 기대수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는 61%, 여자는 80%가 80살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은 평균 65.8년에 그쳤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질병은 암인데, 만약 암이 정복된다면 기대수명은 3년 더해져 86세(85.9)까지 늘어납니다.
[박경자/64세/서울 금천구 :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것을 보면 자식들한테 피해 주지 않고 건강하게 너무 오래 살지 않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남자는 1.8년, 여자는 2.4년 각각 높았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의료 기술의 발전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해 37만 2,000명이 숨졌는데, 1년 전보다 17%나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탓입니다.
[최성훈/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늘고 그런 분이 특히 사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이 같은 상황은 출생아의 기대수명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감소한 것은 처음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가 됐고,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를 제거하면 그래도 기대수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는 61%, 여자는 80%가 80살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은 평균 65.8년에 그쳤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질병은 암인데, 만약 암이 정복된다면 기대수명은 3년 더해져 86세(85.9)까지 늘어납니다.
[박경자/64세/서울 금천구 :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것을 보면 자식들한테 피해 주지 않고 건강하게 너무 오래 살지 않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남자는 1.8년, 여자는 2.4년 각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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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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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2022년 출생아 기대수명 첫 감소…평균 ‘8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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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1 21:36:49
- 수정2023-12-04 10:37:27
[앵커]
의료 기술의 발전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해 37만 2,000명이 숨졌는데, 1년 전보다 17%나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탓입니다.
[최성훈/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늘고 그런 분이 특히 사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이 같은 상황은 출생아의 기대수명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감소한 것은 처음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가 됐고,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를 제거하면 그래도 기대수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는 61%, 여자는 80%가 80살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은 평균 65.8년에 그쳤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질병은 암인데, 만약 암이 정복된다면 기대수명은 3년 더해져 86세(85.9)까지 늘어납니다.
[박경자/64세/서울 금천구 :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것을 보면 자식들한테 피해 주지 않고 건강하게 너무 오래 살지 않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남자는 1.8년, 여자는 2.4년 각각 높았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의료 기술의 발전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해 37만 2,000명이 숨졌는데, 1년 전보다 17%나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탓입니다.
[최성훈/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늘고 그런 분이 특히 사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이 같은 상황은 출생아의 기대수명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년 전보다 0.9년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꾸준히 늘어왔던 기대수명이 감소한 것은 처음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가 됐고,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를 제거하면 그래도 기대수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는 61%, 여자는 80%가 80살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은 평균 65.8년에 그쳤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질병은 암인데, 만약 암이 정복된다면 기대수명은 3년 더해져 86세(85.9)까지 늘어납니다.
[박경자/64세/서울 금천구 :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것을 보면 자식들한테 피해 주지 않고 건강하게 너무 오래 살지 않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남자는 1.8년, 여자는 2.4년 각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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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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