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에 최소 109명 사망”…국제사회 교전 중지 촉구
입력 2023.12.02 (07:13)
수정 2023.12.02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교전이 재개된 첫 날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지원되던 구호품도 끊겨 피해가 커질 전망인데, 국제 사회에서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에 이스라엘 주민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바로 이스라엘 군이 폭격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건물 곳곳이 무너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엔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갓난 아기도 있습니다.
[라마 아부/팔레스타인 어린이 : "저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지금 제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이 재개된 첫 날 최소 109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됐던 유일한 통로마저 폐쇄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에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석방 인질 목록을 추가로 제출하지 못한 하마스는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교전 중단 연장이 무산된 건 이스라엘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스 함단/하마스 대변인 : "중재국들이 여러 제안을 내놨고 우린 그 중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매번 안 된다고 말하며 교전을 재개하길 원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다시 공격하면서 교전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SNS에 유감을 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전을 멈추기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이스라엘과 교전이 재개된 첫 날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지원되던 구호품도 끊겨 피해가 커질 전망인데, 국제 사회에서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에 이스라엘 주민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바로 이스라엘 군이 폭격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건물 곳곳이 무너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엔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갓난 아기도 있습니다.
[라마 아부/팔레스타인 어린이 : "저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지금 제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이 재개된 첫 날 최소 109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됐던 유일한 통로마저 폐쇄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에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석방 인질 목록을 추가로 제출하지 못한 하마스는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교전 중단 연장이 무산된 건 이스라엘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스 함단/하마스 대변인 : "중재국들이 여러 제안을 내놨고 우린 그 중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매번 안 된다고 말하며 교전을 재개하길 원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다시 공격하면서 교전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SNS에 유감을 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전을 멈추기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공격에 최소 109명 사망”…국제사회 교전 중지 촉구
-
- 입력 2023-12-02 07:13:24
- 수정2023-12-02 07:54:19
[앵커]
이스라엘과 교전이 재개된 첫 날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지원되던 구호품도 끊겨 피해가 커질 전망인데, 국제 사회에서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에 이스라엘 주민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바로 이스라엘 군이 폭격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건물 곳곳이 무너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엔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갓난 아기도 있습니다.
[라마 아부/팔레스타인 어린이 : "저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지금 제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이 재개된 첫 날 최소 109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됐던 유일한 통로마저 폐쇄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에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석방 인질 목록을 추가로 제출하지 못한 하마스는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교전 중단 연장이 무산된 건 이스라엘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스 함단/하마스 대변인 : "중재국들이 여러 제안을 내놨고 우린 그 중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매번 안 된다고 말하며 교전을 재개하길 원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다시 공격하면서 교전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SNS에 유감을 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전을 멈추기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이스라엘과 교전이 재개된 첫 날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지원되던 구호품도 끊겨 피해가 커질 전망인데, 국제 사회에서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에 이스라엘 주민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바로 이스라엘 군이 폭격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건물 곳곳이 무너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엔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갓난 아기도 있습니다.
[라마 아부/팔레스타인 어린이 : "저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지금 제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이 재개된 첫 날 최소 109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됐던 유일한 통로마저 폐쇄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에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석방 인질 목록을 추가로 제출하지 못한 하마스는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교전 중단 연장이 무산된 건 이스라엘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스 함단/하마스 대변인 : "중재국들이 여러 제안을 내놨고 우린 그 중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매번 안 된다고 말하며 교전을 재개하길 원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다시 공격하면서 교전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SNS에 유감을 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전을 멈추기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
-
오수호 기자 odd@kbs.co.kr
오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