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울산의 시대다’…홍명보 감독의 화려한 대관식

입력 2023.12.03 (21:32) 수정 2023.12.03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2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확정지은 프로축구 울산이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펼쳤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 2연속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선물하며 왕조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산 4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반짝이는 별 4개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수 놓습니다.

[황경빈/울산 팬 : "별이 4개여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5개 넘어 10개까지 쭉쭉 갔으면 좋겠어요."]

2만 8천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전북과의 마지막 라이벌전에 나선 울산은 설영우의 결승골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설영우는 공을 들어올리는 재치있는 골 뒤풀이로 이제 K리그는 울산이 주인공임을 알렸습니다.

빛나는 금빛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화려한 대관식의 주인공은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부임 3년 만에 우승을 2번이나 안긴 홍명보 감독은 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선수들한테 고맙고,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홍명보 감독의 소통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명실상부한 왕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울산 선수들은 잊혀졌던 우승 DNA를 제대로 심어준 은사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주민규/울산 : "라이벌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 피날레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는걸 처음알았네요."]

성적 뿐 아니라 34만 명이 넘는 팀 창단 최다 관중 동원한 울산은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우뚝섰습니다.

이정효 돌풍을 앞세운 광주는 3위를 확정지으며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제는 울산의 시대다’…홍명보 감독의 화려한 대관식
    • 입력 2023-12-03 21:32:49
    • 수정2023-12-03 22:16:51
    뉴스 9
[앵커]

이미 2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확정지은 프로축구 울산이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펼쳤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 2연속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선물하며 왕조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산 4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반짝이는 별 4개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수 놓습니다.

[황경빈/울산 팬 : "별이 4개여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5개 넘어 10개까지 쭉쭉 갔으면 좋겠어요."]

2만 8천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전북과의 마지막 라이벌전에 나선 울산은 설영우의 결승골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설영우는 공을 들어올리는 재치있는 골 뒤풀이로 이제 K리그는 울산이 주인공임을 알렸습니다.

빛나는 금빛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화려한 대관식의 주인공은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부임 3년 만에 우승을 2번이나 안긴 홍명보 감독은 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선수들한테 고맙고,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홍명보 감독의 소통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명실상부한 왕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울산 선수들은 잊혀졌던 우승 DNA를 제대로 심어준 은사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주민규/울산 : "라이벌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 피날레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는걸 처음알았네요."]

성적 뿐 아니라 34만 명이 넘는 팀 창단 최다 관중 동원한 울산은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우뚝섰습니다.

이정효 돌풍을 앞세운 광주는 3위를 확정지으며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