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LNG 발전소 건설…“지역 경제 활력 기대”

입력 2023.12.06 (08:15) 수정 2023.1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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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에 8천억 원을 들인 500MW 규모의 LNG, 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풍부한 친환경 전력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을 낀 고령군 성산면의 13만 2천여 제곱미터의 터, 이곳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LNG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바로 옆에 변전소가 자리해, 별도의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필요 없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습니다.

8천억 원을 들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고령군은 이번 발전소 사업으로 880여억 원의 지방 재정 증대와 2백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풍부한 전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이남철/고령군수 : "향후 고령군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NG를 비롯해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LNG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도 굉장히 필요하지만 거기서 나오는 열에너지가 농사 짓는다든지 인근 공장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지금 에너지가 매우 부족한 상태인데 에너지 생산은 물론이고…."]

경상북도는 특히, 탄소 중립과 전력 확보를 동시에 잡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지원을 늘려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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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에 LNG 발전소 건설…“지역 경제 활력 기대”
    • 입력 2023-12-06 08:15:46
    • 수정2023-12-06 08:57:45
    뉴스광장(대구)
[앵커]

고령에 8천억 원을 들인 500MW 규모의 LNG, 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풍부한 친환경 전력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을 낀 고령군 성산면의 13만 2천여 제곱미터의 터, 이곳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LNG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바로 옆에 변전소가 자리해, 별도의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필요 없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습니다.

8천억 원을 들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고령군은 이번 발전소 사업으로 880여억 원의 지방 재정 증대와 2백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풍부한 전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이남철/고령군수 : "향후 고령군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NG를 비롯해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LNG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도 굉장히 필요하지만 거기서 나오는 열에너지가 농사 짓는다든지 인근 공장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지금 에너지가 매우 부족한 상태인데 에너지 생산은 물론이고…."]

경상북도는 특히, 탄소 중립과 전력 확보를 동시에 잡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지원을 늘려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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