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학생 선수 명맥 끊길라…해법은?
입력 2023.12.07 (23:07)
수정 2023.12.07 (2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상 우려에다 학령 인구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학생 운동선수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 3학년은 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의 레슬링 훈련장, 중학생과 고등학생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받고 있지만,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역도의 경우 유소년 대표와 환자 등으로 빠진걸 감안하더라도 중학생 선수는 1명뿐 입니다.
역시 중·고생이 어울려 함께 훈련하는 체조, 그러나 중학교 1학년에서 명맥이 끊겼습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 관계자 : "레슬링 같은 경우는 선수층이 얇다 보니까 스파링 그러니까 연습 상대가 체급별로 안 맞아지니까 (애로점이 많고), (체조는) 이번 전국체전에 보니까 단체전을 뛰어야 개인종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체전은 선수가 구성이 안 되니까..."]
선수 수급 문제는 고등학교보다 중학교가 더 심각합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의 경우, 레슬링과 역도, 체조의 올해 선수는 각각 5명과 6명, 8명에 불과합니다.
10개 종목을 합한 학년별 중학교의 정원은 2개 반을 합해 40명이지만, 1, 2, 3학년 모두 턱없이 못 미치고, 3학년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학생 선수의 부족은 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얇은 학생 선수층은 장래 성인들의 실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100년을 내다보며 학교 체육을 통해 일반 학생을 포함한 저변을 확대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현읍/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잠재적 선수로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체육의 저변 확대 등을 통한 학생 선수층 확대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부상 우려에다 학령 인구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학생 운동선수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 3학년은 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의 레슬링 훈련장, 중학생과 고등학생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받고 있지만,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역도의 경우 유소년 대표와 환자 등으로 빠진걸 감안하더라도 중학생 선수는 1명뿐 입니다.
역시 중·고생이 어울려 함께 훈련하는 체조, 그러나 중학교 1학년에서 명맥이 끊겼습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 관계자 : "레슬링 같은 경우는 선수층이 얇다 보니까 스파링 그러니까 연습 상대가 체급별로 안 맞아지니까 (애로점이 많고), (체조는) 이번 전국체전에 보니까 단체전을 뛰어야 개인종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체전은 선수가 구성이 안 되니까..."]
선수 수급 문제는 고등학교보다 중학교가 더 심각합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의 경우, 레슬링과 역도, 체조의 올해 선수는 각각 5명과 6명, 8명에 불과합니다.
10개 종목을 합한 학년별 중학교의 정원은 2개 반을 합해 40명이지만, 1, 2, 3학년 모두 턱없이 못 미치고, 3학년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학생 선수의 부족은 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얇은 학생 선수층은 장래 성인들의 실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100년을 내다보며 학교 체육을 통해 일반 학생을 포함한 저변을 확대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현읍/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잠재적 선수로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체육의 저변 확대 등을 통한 학생 선수층 확대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 학생 선수 명맥 끊길라…해법은?
-
- 입력 2023-12-07 23:07:32
- 수정2023-12-07 23:19:05

[앵커]
부상 우려에다 학령 인구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학생 운동선수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 3학년은 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의 레슬링 훈련장, 중학생과 고등학생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받고 있지만,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역도의 경우 유소년 대표와 환자 등으로 빠진걸 감안하더라도 중학생 선수는 1명뿐 입니다.
역시 중·고생이 어울려 함께 훈련하는 체조, 그러나 중학교 1학년에서 명맥이 끊겼습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 관계자 : "레슬링 같은 경우는 선수층이 얇다 보니까 스파링 그러니까 연습 상대가 체급별로 안 맞아지니까 (애로점이 많고), (체조는) 이번 전국체전에 보니까 단체전을 뛰어야 개인종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체전은 선수가 구성이 안 되니까..."]
선수 수급 문제는 고등학교보다 중학교가 더 심각합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의 경우, 레슬링과 역도, 체조의 올해 선수는 각각 5명과 6명, 8명에 불과합니다.
10개 종목을 합한 학년별 중학교의 정원은 2개 반을 합해 40명이지만, 1, 2, 3학년 모두 턱없이 못 미치고, 3학년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학생 선수의 부족은 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얇은 학생 선수층은 장래 성인들의 실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100년을 내다보며 학교 체육을 통해 일반 학생을 포함한 저변을 확대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현읍/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잠재적 선수로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체육의 저변 확대 등을 통한 학생 선수층 확대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부상 우려에다 학령 인구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학생 운동선수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 3학년은 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의 레슬링 훈련장, 중학생과 고등학생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받고 있지만,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역도의 경우 유소년 대표와 환자 등으로 빠진걸 감안하더라도 중학생 선수는 1명뿐 입니다.
역시 중·고생이 어울려 함께 훈련하는 체조, 그러나 중학교 1학년에서 명맥이 끊겼습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고교 관계자 : "레슬링 같은 경우는 선수층이 얇다 보니까 스파링 그러니까 연습 상대가 체급별로 안 맞아지니까 (애로점이 많고), (체조는) 이번 전국체전에 보니까 단체전을 뛰어야 개인종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체전은 선수가 구성이 안 되니까..."]
선수 수급 문제는 고등학교보다 중학교가 더 심각합니다.
울산 스포츠과학중학교의 경우, 레슬링과 역도, 체조의 올해 선수는 각각 5명과 6명, 8명에 불과합니다.
10개 종목을 합한 학년별 중학교의 정원은 2개 반을 합해 40명이지만, 1, 2, 3학년 모두 턱없이 못 미치고, 3학년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학생 선수의 부족은 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얇은 학생 선수층은 장래 성인들의 실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100년을 내다보며 학교 체육을 통해 일반 학생을 포함한 저변을 확대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현읍/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잠재적 선수로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체육의 저변 확대 등을 통한 학생 선수층 확대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
-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박영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