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다 한 쌍 12년 만에 귀국길…“서운해요”

입력 2023.12.08 (12:45) 수정 2023.12.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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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 임대됐던 판다 한 쌍이 임대 기간 종료로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판다 양광과 톈톈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양광과 톈톈을 실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화물차에 옮겨 싣고 이동 중에도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작은 우리 안에서의 생활이 너무 불편하지 않도록 사전 적응 훈련도 하고 기내식으로 신선한 대나무도 준비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마친 두 판다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서운함에 눈가가 촉촉이 젖기도 했습니다.

[스튜어트/현지 주민 :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려고 왔어요. 더는 볼 수 없다니 정말 서운합니다."]

지난 2011년 영국에 온 판다 양광과 톈톈은 그동안 수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새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에든버러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 측은 수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톈톈과 양광이 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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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판다 한 쌍 12년 만에 귀국길…“서운해요”
    • 입력 2023-12-08 12:45:32
    • 수정2023-12-08 12:54:54
    뉴스 12
[앵커]

영국에 임대됐던 판다 한 쌍이 임대 기간 종료로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판다 양광과 톈톈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양광과 톈톈을 실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화물차에 옮겨 싣고 이동 중에도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작은 우리 안에서의 생활이 너무 불편하지 않도록 사전 적응 훈련도 하고 기내식으로 신선한 대나무도 준비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마친 두 판다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서운함에 눈가가 촉촉이 젖기도 했습니다.

[스튜어트/현지 주민 :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려고 왔어요. 더는 볼 수 없다니 정말 서운합니다."]

지난 2011년 영국에 온 판다 양광과 톈톈은 그동안 수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새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에든버러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 측은 수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톈톈과 양광이 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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