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동량 사상 최대…내년은?
입력 2023.12.11 (19:35)
수정 2023.12.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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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의 개정 노동법 영향으로 일본 육상 운송을 꺼리는 화물이 부산항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2,275만TEU.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입은 물론 환적 물량까지 두 축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먼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12개 국가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 봉쇄로 인한 기저 효과로 중국은 250만TEU, 3.8% 증가했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멕시코도 37만TEU로 33% 증가했습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갈아타는 환적 화물의 증가는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부산항 신항에 지분을 투자한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환적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40만TEU, 약 18% 증가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희망적입니다.
파나마 운하의 갈수기로 미 동부 운송 지체가 우려되지만 부산항은 미 서부 위주라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응혁/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장 : "미 서안으로 가는 물량은 동부보다 훨씬 많습니다. 부산항을 통해서 가는 물량이. 그렇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 일본에서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1년에 960시간 이상 초과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동법이 시행되는데, 부산항에는 호재입니다.
[박재성/부산항만공사 일본대표부 대표 : "이 법안이 발의가 되면 일본에서의 내륙 (운송) 비용이 굉장히 비싸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내륙 교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 부산항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항에는 굉장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위기 등의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CG:김소연
경기 침체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의 개정 노동법 영향으로 일본 육상 운송을 꺼리는 화물이 부산항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2,275만TEU.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입은 물론 환적 물량까지 두 축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먼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12개 국가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 봉쇄로 인한 기저 효과로 중국은 250만TEU, 3.8% 증가했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멕시코도 37만TEU로 33% 증가했습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갈아타는 환적 화물의 증가는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부산항 신항에 지분을 투자한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환적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40만TEU, 약 18% 증가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희망적입니다.
파나마 운하의 갈수기로 미 동부 운송 지체가 우려되지만 부산항은 미 서부 위주라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응혁/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장 : "미 서안으로 가는 물량은 동부보다 훨씬 많습니다. 부산항을 통해서 가는 물량이. 그렇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 일본에서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1년에 960시간 이상 초과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동법이 시행되는데, 부산항에는 호재입니다.
[박재성/부산항만공사 일본대표부 대표 : "이 법안이 발의가 되면 일본에서의 내륙 (운송) 비용이 굉장히 비싸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내륙 교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 부산항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항에는 굉장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위기 등의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CG: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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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물동량 사상 최대…내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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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의 개정 노동법 영향으로 일본 육상 운송을 꺼리는 화물이 부산항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2,275만TEU.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입은 물론 환적 물량까지 두 축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먼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12개 국가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 봉쇄로 인한 기저 효과로 중국은 250만TEU, 3.8% 증가했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멕시코도 37만TEU로 33% 증가했습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갈아타는 환적 화물의 증가는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부산항 신항에 지분을 투자한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환적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40만TEU, 약 18% 증가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희망적입니다.
파나마 운하의 갈수기로 미 동부 운송 지체가 우려되지만 부산항은 미 서부 위주라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응혁/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장 : "미 서안으로 가는 물량은 동부보다 훨씬 많습니다. 부산항을 통해서 가는 물량이. 그렇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 일본에서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1년에 960시간 이상 초과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동법이 시행되는데, 부산항에는 호재입니다.
[박재성/부산항만공사 일본대표부 대표 : "이 법안이 발의가 되면 일본에서의 내륙 (운송) 비용이 굉장히 비싸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내륙 교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 부산항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항에는 굉장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위기 등의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CG:김소연
경기 침체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의 개정 노동법 영향으로 일본 육상 운송을 꺼리는 화물이 부산항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2,275만TEU.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입은 물론 환적 물량까지 두 축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먼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12개 국가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 봉쇄로 인한 기저 효과로 중국은 250만TEU, 3.8% 증가했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멕시코도 37만TEU로 33% 증가했습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갈아타는 환적 화물의 증가는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부산항 신항에 지분을 투자한 글로벌 외국적 선사의 환적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40만TEU, 약 18% 증가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희망적입니다.
파나마 운하의 갈수기로 미 동부 운송 지체가 우려되지만 부산항은 미 서부 위주라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응혁/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장 : "미 서안으로 가는 물량은 동부보다 훨씬 많습니다. 부산항을 통해서 가는 물량이. 그렇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 일본에서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1년에 960시간 이상 초과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동법이 시행되는데, 부산항에는 호재입니다.
[박재성/부산항만공사 일본대표부 대표 : "이 법안이 발의가 되면 일본에서의 내륙 (운송) 비용이 굉장히 비싸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내륙 교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 부산항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항에는 굉장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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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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