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디테일’ 뜯어 봤습니다
입력 2023.12.14 (18:30)
수정 2023.12.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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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대로, 용량만 슬쩍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죠.
핵심은 '용량 축소'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것 맞지만 어떻게 알린다는 건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정보제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용합니다.
먼저, 온라인 쪽, 제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용량이 줄었다면 농심, 빼빼로가 가벼워졌다면 롯데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식입니다.
식품업체 한둘이 아닌데, 일일이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일종의 포털도 마련합니다.
'참가격'과 '소비자24'라는 사이트에서 제품 용량을 정기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좋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쇼핑몰에는 '100그램 당 얼마' 같은 단위가격만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쪽 창구는 제품 포장지입니다.
'변경 전 용량' '변경 후 용량' 모두 겉면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비교가 가능해서 좋긴 한데, 이미 깨알 글씨 수준인 다른 정보와 얼마나 다를지가 관건입니다.
정보제공은 언제 시작되느냐.
업계 의견도 들어야 하고, 규제개혁심의도 받아야 해서 최소 서너 달 뒤로 보입니다.
남은 기간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정보공개 대원칙이 더 잘 구현되길 기대해봅니다.
핵심은 '용량 축소'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것 맞지만 어떻게 알린다는 건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정보제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용합니다.
먼저, 온라인 쪽, 제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용량이 줄었다면 농심, 빼빼로가 가벼워졌다면 롯데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식입니다.
식품업체 한둘이 아닌데, 일일이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일종의 포털도 마련합니다.
'참가격'과 '소비자24'라는 사이트에서 제품 용량을 정기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좋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쇼핑몰에는 '100그램 당 얼마' 같은 단위가격만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쪽 창구는 제품 포장지입니다.
'변경 전 용량' '변경 후 용량' 모두 겉면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비교가 가능해서 좋긴 한데, 이미 깨알 글씨 수준인 다른 정보와 얼마나 다를지가 관건입니다.
정보제공은 언제 시작되느냐.
업계 의견도 들어야 하고, 규제개혁심의도 받아야 해서 최소 서너 달 뒤로 보입니다.
남은 기간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정보공개 대원칙이 더 잘 구현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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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합시다]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디테일’ 뜯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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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4 18:30:36
- 수정2023-12-14 18:40:15
가격은 그대로, 용량만 슬쩍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죠.
핵심은 '용량 축소'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것 맞지만 어떻게 알린다는 건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정보제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용합니다.
먼저, 온라인 쪽, 제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용량이 줄었다면 농심, 빼빼로가 가벼워졌다면 롯데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식입니다.
식품업체 한둘이 아닌데, 일일이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일종의 포털도 마련합니다.
'참가격'과 '소비자24'라는 사이트에서 제품 용량을 정기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좋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쇼핑몰에는 '100그램 당 얼마' 같은 단위가격만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쪽 창구는 제품 포장지입니다.
'변경 전 용량' '변경 후 용량' 모두 겉면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비교가 가능해서 좋긴 한데, 이미 깨알 글씨 수준인 다른 정보와 얼마나 다를지가 관건입니다.
정보제공은 언제 시작되느냐.
업계 의견도 들어야 하고, 규제개혁심의도 받아야 해서 최소 서너 달 뒤로 보입니다.
남은 기간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정보공개 대원칙이 더 잘 구현되길 기대해봅니다.
핵심은 '용량 축소'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것 맞지만 어떻게 알린다는 건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정보제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용합니다.
먼저, 온라인 쪽, 제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용량이 줄었다면 농심, 빼빼로가 가벼워졌다면 롯데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식입니다.
식품업체 한둘이 아닌데, 일일이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일종의 포털도 마련합니다.
'참가격'과 '소비자24'라는 사이트에서 제품 용량을 정기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좋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쇼핑몰에는 '100그램 당 얼마' 같은 단위가격만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쪽 창구는 제품 포장지입니다.
'변경 전 용량' '변경 후 용량' 모두 겉면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비교가 가능해서 좋긴 한데, 이미 깨알 글씨 수준인 다른 정보와 얼마나 다를지가 관건입니다.
정보제공은 언제 시작되느냐.
업계 의견도 들어야 하고, 규제개혁심의도 받아야 해서 최소 서너 달 뒤로 보입니다.
남은 기간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정보공개 대원칙이 더 잘 구현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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