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울산’ 달고 새 출발…“공식 변경 아냐”

입력 2023.12.19 (23:20) 수정 2023.12.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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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 시금고를 맡아온 BNK경남은행이 간판을 고쳐달았습니다.

울산시가 시금고로 재선정을 하면서 사명에 '울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 진건데요,

공식 사명 변경은 아니지만 진정한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기여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와 함께 BNK경남은행 울산본부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존 경남은행 간판을 대신해 울산광역시를 상징하는 마크가 결합된 '울산 경남은행'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남은행이 공식적으로 사명을 바꾼 건 아니지만 울산지역 영업점과 출장소 30여 곳의 간판은 앞으로 '울산 경남은행'으로 변경됩니다.

[예경탁/BNK경남은행장 : "앞으로도 울산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지역은행이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이번 경남은행의 현판 교체는 지난 10월 앞으로 4년간의 울산시 금고로 재선정되면서 울산시와 체결한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때문.

울산시는 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연간 5조 원에 이르는 1금고 은행이름에 '울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울산 기반의 지역은행이 아니면서도 사실상 30년 가까이 독점적으로 시금고를 맡아온 만큼 출연금 확대 등 지역에 대한 공헌을 높이라고 압박한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경남은행, 부산은행 개념 없이 내 이웃에 있으니까 그냥 이용을 한 거고 시나 구군에서도 또 금고로 지정돼 있으니까 그냥 이용했는데, 이제는 이용해도 좀 자부심이 있지 않겠느냐…."]

울산 경남은행으로 간판을 교체하면서 지역은행으로 새출발하는 경남은행이 내실있는 진정한 지역은행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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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행 ‘울산’ 달고 새 출발…“공식 변경 아냐”
    • 입력 2023-12-19 23:20:44
    • 수정2023-12-19 23:49:51
    뉴스9(울산)
[앵커]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 시금고를 맡아온 BNK경남은행이 간판을 고쳐달았습니다.

울산시가 시금고로 재선정을 하면서 사명에 '울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 진건데요,

공식 사명 변경은 아니지만 진정한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기여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와 함께 BNK경남은행 울산본부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존 경남은행 간판을 대신해 울산광역시를 상징하는 마크가 결합된 '울산 경남은행'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남은행이 공식적으로 사명을 바꾼 건 아니지만 울산지역 영업점과 출장소 30여 곳의 간판은 앞으로 '울산 경남은행'으로 변경됩니다.

[예경탁/BNK경남은행장 : "앞으로도 울산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지역은행이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이번 경남은행의 현판 교체는 지난 10월 앞으로 4년간의 울산시 금고로 재선정되면서 울산시와 체결한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때문.

울산시는 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연간 5조 원에 이르는 1금고 은행이름에 '울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울산 기반의 지역은행이 아니면서도 사실상 30년 가까이 독점적으로 시금고를 맡아온 만큼 출연금 확대 등 지역에 대한 공헌을 높이라고 압박한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경남은행, 부산은행 개념 없이 내 이웃에 있으니까 그냥 이용을 한 거고 시나 구군에서도 또 금고로 지정돼 있으니까 그냥 이용했는데, 이제는 이용해도 좀 자부심이 있지 않겠느냐…."]

울산 경남은행으로 간판을 교체하면서 지역은행으로 새출발하는 경남은행이 내실있는 진정한 지역은행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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