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최강 한파 속에 호남 최대 50cm 이상 폭설

입력 2023.12.20 (22:56) 수정 2023.12.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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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과 호남, 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대 50cm 이상의 눈이 내려 폭설 피해가 우려됩니다.

찬 바람도 강해지고 있어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매서운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지역 곳곳에 거센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바람에 날려 내륙 지역까지 눈을 뿌리는 겁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순창 등 전북 지역에는 이미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한 시간에 2에서 3cm씩 쌓이며 폭설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북 서부에 최대 50cm,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 5에서 30cm가량의 눈이 눈이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자주 쓸어내는 등 시설물 붕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북극 주변을 맴돌던 차디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와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남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내일 아침엔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5도 등 중부 내륙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21일(목요일)과 22일(금요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내외의 매우 큰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의 눈은 금요일 오후부터 약해지겠지만,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보행할 때도 미끄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연안 여객선의 발도 묶여 모레까지는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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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겨울 최강 한파 속에 호남 최대 50cm 이상 폭설
    • 입력 2023-12-20 22:56:24
    • 수정2023-12-20 2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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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호남, 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대 50cm 이상의 눈이 내려 폭설 피해가 우려됩니다.

찬 바람도 강해지고 있어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매서운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지역 곳곳에 거센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바람에 날려 내륙 지역까지 눈을 뿌리는 겁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순창 등 전북 지역에는 이미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한 시간에 2에서 3cm씩 쌓이며 폭설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북 서부에 최대 50cm,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 5에서 30cm가량의 눈이 눈이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자주 쓸어내는 등 시설물 붕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북극 주변을 맴돌던 차디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와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남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내일 아침엔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5도 등 중부 내륙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21일(목요일)과 22일(금요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내외의 매우 큰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의 눈은 금요일 오후부터 약해지겠지만,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보행할 때도 미끄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연안 여객선의 발도 묶여 모레까지는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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