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대설특보…서해안 최대 10cm 더 내려

입력 2023.12.22 (06:03) 수정 2023.12.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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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남 서부 제주 등에는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서해안에는 어제 하루에만 40cm가 넘는 눈이 오기도 했는데요.

현재도 전북 4개 시군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오늘도 많은 눈이 예보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에 자세한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군산 옥도면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군산 고군산군도를 잇는 다리 부근인데요.

지난 사흘간 군산 섬 지역엔 6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거센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제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였고, 도로와 인도가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새벽에도 제설차가 작업을 했지만 계속 눈이 내리면서 치워도 곧바로 다시 눈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눈은 특히 서해안에 집중됐습니다.

현재도 군산과 부안, 고창에 대설 경보가, 김제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군산 선유도가 58.6cm로 가장 많고, 군산 말도 57.8, 부안 새만금 37.5, 고창 상하 31.9cm 등 입니다.

이번 눈이 양이 많고 무거운만큼 비닐하우스 등 무너짐에 취약한 시설물은 자주 점검하시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그때그때 치워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눈이 더 온다면서요?

출근길 도로도 걱정입니다.

[기자]

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 상태인데요.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이 더욱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온 지역을 이동하실 때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시거나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눈은 전북 서해안에 내일 새벽까지 3에서 8cm, 많은 곳은 10cm가 넘게 더 내리겠고, 내륙은 오늘 오전까지 약하게 날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한파도 매섭습니다.

현재 전북은 무주와 진안에 한파 경보가 군산과 익산, 김제, 전주, 완주, 정읍, 순창, 남원, 장수, 임실 등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져 바깥 나오실 때 방한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옥도면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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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4개 시군 대설특보…서해안 최대 10cm 더 내려
    • 입력 2023-12-22 06:03:35
    • 수정2023-12-22 08:01:54
    뉴스광장 1부
[앵커]

호남과 충남 서부 제주 등에는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서해안에는 어제 하루에만 40cm가 넘는 눈이 오기도 했는데요.

현재도 전북 4개 시군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오늘도 많은 눈이 예보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에 자세한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군산 옥도면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군산 고군산군도를 잇는 다리 부근인데요.

지난 사흘간 군산 섬 지역엔 6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거센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제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였고, 도로와 인도가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새벽에도 제설차가 작업을 했지만 계속 눈이 내리면서 치워도 곧바로 다시 눈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눈은 특히 서해안에 집중됐습니다.

현재도 군산과 부안, 고창에 대설 경보가, 김제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군산 선유도가 58.6cm로 가장 많고, 군산 말도 57.8, 부안 새만금 37.5, 고창 상하 31.9cm 등 입니다.

이번 눈이 양이 많고 무거운만큼 비닐하우스 등 무너짐에 취약한 시설물은 자주 점검하시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그때그때 치워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눈이 더 온다면서요?

출근길 도로도 걱정입니다.

[기자]

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 상태인데요.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이 더욱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온 지역을 이동하실 때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시거나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눈은 전북 서해안에 내일 새벽까지 3에서 8cm, 많은 곳은 10cm가 넘게 더 내리겠고, 내륙은 오늘 오전까지 약하게 날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한파도 매섭습니다.

현재 전북은 무주와 진안에 한파 경보가 군산과 익산, 김제, 전주, 완주, 정읍, 순창, 남원, 장수, 임실 등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져 바깥 나오실 때 방한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옥도면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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