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화재 큰 피해…아파트에 불 나면 어떻게? [뉴스in뉴스]

[앵커]

이틀 전 새벽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이웃 주민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죠.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요.

피해를 줄이는 대피 요령과 최선의 예방 대책,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이죠.

이영주 경일대 교수 자리했습니다.

[앵커]

어제(26일) 현장 감식이 진행됐죠. 화재 발생 원인, 나왔습니까?

[앵커]

이번에 불이 순식간에 위쪽으로 번졌다고 하는데요.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보통 이렇게 빠르게 위로 확산되나요?

[앵커]

이번 화재로 숨진 두 명 중 한 명은 10층에 사는 주민인데요.

첫 신고자라고 합니다. 부모님과 동생을 먼저 대피시킨 뒤에 윗층으로 올라가려다 계단에서 숨졌는데요.

연기가 계단 타고 빠르게 번진 것 같아요?

방화문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나요?

[앵커]

그럼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연기가 들어오는데 집 안에 머무르기도 그렇고 밖으로 나가도 위험하고요.

[앵커]

불이 난 곳이 2001년에 준공된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는 정상으로 작동했나요?

[앵커]

아파트 1층의 필로티 구조가 불이 빠르게 번진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 대부분 그렇게 지어지는 데 영향이 있습니까?

[앵커]

일단 불이 나서 연기가 들어오면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요.

아파트에서 불이 날 경우 기본적인 대피 요령, 설명해 주시면요?

특히 깜깜한 야간 시간대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앵커]

요즘 10층, 20층 아파트뿐 아니라 30층, 50층 고층 아파트도 많잖아요.

이렇게 높은 건축물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래로? 위로?

층별로 다른 대피법, 있을까요?

[앵커]

아파트에 따라 발코니 가벽을 뚫고 옆집으로 대피할 수도 있는 걸로 아는데요.

또 완강기나 하향식 사다리 등이 설치돼 있는 곳들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