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재수사’ 두고 공방…여야 공관위 본격 활동

입력 2024.01.12 (12:03) 수정 2024.01.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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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이른바 제3지대 세력들은 창당발기인대회 등을 예고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수사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 권한 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마디로 축소, 은폐, 의혹 투성이의 부실 수사"라며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범인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합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찰이 수사를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려 한다", "거리만 있으면 계속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국회가 오는 19일 "정부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재의요구권을 건의할지는 국민 여론 등을 더 들어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구성이 끝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논의를 시작합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 국민 뜻에 맞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비명계 3인방'은 오늘 '미래대연합'을 제안하며 오는 1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따로 엽니다.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창당대회를 2월 초에 하려 한다며 그때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비명계 3인방 측과 논의를 좁혀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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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2 12:03:04
    • 수정2024-01-12 17:32:51
    뉴스 12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이른바 제3지대 세력들은 창당발기인대회 등을 예고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수사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 권한 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마디로 축소, 은폐, 의혹 투성이의 부실 수사"라며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범인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합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찰이 수사를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려 한다", "거리만 있으면 계속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국회가 오는 19일 "정부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재의요구권을 건의할지는 국민 여론 등을 더 들어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구성이 끝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논의를 시작합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 국민 뜻에 맞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비명계 3인방'은 오늘 '미래대연합'을 제안하며 오는 1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따로 엽니다.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창당대회를 2월 초에 하려 한다며 그때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비명계 3인방 측과 논의를 좁혀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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