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부시- 이라크 미군 화상대화 사전연습 논란 外

입력 2005.10.14 (22: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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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화상대화가 다른쪽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구촌 소식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뤄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 주둔 미군들과의 화상 대화.

그런데 화상대화 전 국방부의 한 관리가 장병들에게 질문을 미리 알려주는 장면이 취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엉뚱한 문제가 불거졌씁니다.

<녹취> 앨리슨 바버(미 국방부 차관보): "투표전 작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투표전 작전은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각본을 짜 놓은 게 아니냐고 기자들이 집요하게 따지자, 백악관은 원만한 진행을 위해 사전 조율을 한 것일 뿐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지난달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물에 찼던 뉴올리언스시의 한 병원에서 집단 안락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서는 환자 4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 검찰은 일부 의사들이 환자들을 안락사시키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실제 환자들을 모은 뒤 약품을 주사했다는 증언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관광객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페루 남부 안데스 산맥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났고 철도 마저 끊겼습니다.

이 바람에 잉카 유적지 마추피추를 찾았던 관광객 3천2백명의 발이 묶여 최소한 이틀동안은 꼼짝없이 갇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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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14 21:39: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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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화상대화가 다른쪽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구촌 소식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뤄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 주둔 미군들과의 화상 대화. 그런데 화상대화 전 국방부의 한 관리가 장병들에게 질문을 미리 알려주는 장면이 취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엉뚱한 문제가 불거졌씁니다. <녹취> 앨리슨 바버(미 국방부 차관보): "투표전 작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투표전 작전은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각본을 짜 놓은 게 아니냐고 기자들이 집요하게 따지자, 백악관은 원만한 진행을 위해 사전 조율을 한 것일 뿐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지난달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물에 찼던 뉴올리언스시의 한 병원에서 집단 안락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서는 환자 4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 검찰은 일부 의사들이 환자들을 안락사시키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실제 환자들을 모은 뒤 약품을 주사했다는 증언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관광객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페루 남부 안데스 산맥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났고 철도 마저 끊겼습니다. 이 바람에 잉카 유적지 마추피추를 찾았던 관광객 3천2백명의 발이 묶여 최소한 이틀동안은 꼼짝없이 갇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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