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로 난방 공급 재개…22시간 만에 복구

입력 2024.01.18 (18:09) 수정 2024.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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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던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부 지역에 오후 2시부터 난방 등의 공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원희 기자, 복구 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난방과 온수가 끊긴지 약 22시간 만인 오후 두 시부터 공급이 다시 시작되면서 복구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이곳 신정가압장에서 가까운 곳부터 차례대로 난방 등이 공급되고 있어서, 먼 곳에 있는 가정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계속된 복구 작업은 현재 가압장 내부 수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습기로 인한 감전 위험이 있어서 안전을 우선으로 신중하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해 두 가지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하나는 가압장에 흘러나온 물을 빼고, 배관을 직접 수리해 물을 공급 하는 겁니다.

이와 별도로 인근에 임시우회관로를 만들어서 가압장을 거치지 않고, 온수를 일반 가구에 바로 공급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온수공급이 끊긴 원인은 뭔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가압장인데요.

수돗물을 먼 곳까지 공급하기 위해 압력을 높여주는 시설입니다.

어제 오후 3시 55분쯤 이곳에서 펌프 시설을 점검하던 중 밸브가 파손되면서 온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가압장 펌프 밸브를 차단하면서 지역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습니다.

공급이 중단됐던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과 오류동입니다.

모두 3만 7천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이 한때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천구와 구로구엔 긴급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또 서울시는 전기장판과 난로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역 주민과 취약 계층에 나눠줬습니다.

지금까지 신정가압장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 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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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천·구로 난방 공급 재개…22시간 만에 복구
    • 입력 2024-01-18 18:09:07
    • 수정2024-01-18 1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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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던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부 지역에 오후 2시부터 난방 등의 공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원희 기자, 복구 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난방과 온수가 끊긴지 약 22시간 만인 오후 두 시부터 공급이 다시 시작되면서 복구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이곳 신정가압장에서 가까운 곳부터 차례대로 난방 등이 공급되고 있어서, 먼 곳에 있는 가정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계속된 복구 작업은 현재 가압장 내부 수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습기로 인한 감전 위험이 있어서 안전을 우선으로 신중하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해 두 가지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하나는 가압장에 흘러나온 물을 빼고, 배관을 직접 수리해 물을 공급 하는 겁니다.

이와 별도로 인근에 임시우회관로를 만들어서 가압장을 거치지 않고, 온수를 일반 가구에 바로 공급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온수공급이 끊긴 원인은 뭔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가압장인데요.

수돗물을 먼 곳까지 공급하기 위해 압력을 높여주는 시설입니다.

어제 오후 3시 55분쯤 이곳에서 펌프 시설을 점검하던 중 밸브가 파손되면서 온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가압장 펌프 밸브를 차단하면서 지역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습니다.

공급이 중단됐던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과 오류동입니다.

모두 3만 7천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이 한때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천구와 구로구엔 긴급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또 서울시는 전기장판과 난로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역 주민과 취약 계층에 나눠줬습니다.

지금까지 신정가압장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 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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