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선수권-차준환 남자 싱글 동메달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국제 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2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화 '더 배트맨' 주제가에 맞춰 차준환이 진중한 표정으로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합니다.

두번째 4회전 점프 과제에서 착지가 살짝 불안했지만 차준환은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회전 동작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는 후반부 점프에서 완성도를 높여간 차준환은 4분 여의 연기를 마치고 약간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77.65점을 얻은 차준환은 합계 272.95점으로 일본의 가기야마, 사토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