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1호 공약 발표…“청소년 무상 아침밥·어르신 건보 강화”

입력 2024.02.05 (14:58) 수정 2024.0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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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새미래)가 '청소년 아침밥 프로젝트'와 '어르신 국민건강보험 강화'를 뼈대로 하는 1호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샌드위치, 주먹밥 등 아침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며 "먼저 결식률이 높은 고등학교부터 시행을 하고, 중학교·초등학교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 서비스에 대한 본인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0%로, 중증 치매 환자 본인 일부 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고, 국민건강보험 임플란트 급여 적용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공약 실현 비용에 관해 "구체적 수치를 계산하고 있고 확정이 안 되어 발표는 못하지만, 현재 재정 범위 내에서도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게 지금까지 나온 수치"라고 했고,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부와 협의만 된다면 굉장히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미래에서는 오늘 김종민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 업무를 전담하는 '대통합 전권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민주당을 함께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미래 창당에 불참한 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흡수통합, 주도권 다툼 등 사실의 왜곡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두 의원과 오늘부터 바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미래는 오늘 다른 정당의 '최고위원'에 준하는 '책임위원'으로 신경민·박원석·김영선·신정현·양소영 위원을 임명했고, 당 지도부는 책임위원회의와 공약 발표에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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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05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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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새미래)가 '청소년 아침밥 프로젝트'와 '어르신 국민건강보험 강화'를 뼈대로 하는 1호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샌드위치, 주먹밥 등 아침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며 "먼저 결식률이 높은 고등학교부터 시행을 하고, 중학교·초등학교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 서비스에 대한 본인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0%로, 중증 치매 환자 본인 일부 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고, 국민건강보험 임플란트 급여 적용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공약 실현 비용에 관해 "구체적 수치를 계산하고 있고 확정이 안 되어 발표는 못하지만, 현재 재정 범위 내에서도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게 지금까지 나온 수치"라고 했고,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부와 협의만 된다면 굉장히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미래에서는 오늘 김종민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 업무를 전담하는 '대통합 전권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민주당을 함께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미래 창당에 불참한 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흡수통합, 주도권 다툼 등 사실의 왜곡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두 의원과 오늘부터 바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미래는 오늘 다른 정당의 '최고위원'에 준하는 '책임위원'으로 신경민·박원석·김영선·신정현·양소영 위원을 임명했고, 당 지도부는 책임위원회의와 공약 발표에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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