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규모’ 곧 발표…의사단체 강력 반발

입력 2024.02.06 (12:04) 수정 2024.02.06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발표 시점을 저울질해온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오늘 발표합니다.

증원은 19년 만으로, 증원 규모는 천 5백 명에서 2천 명 사이가 유력합니다.

의사단체는 집단 휴진 등 행동을 통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6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건의료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해 의결합니다.

이후 곧바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 의사 만 5천 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증원 규모는 천 5백 명에서 2천 명 사이가 유력합니다.

의대 입학 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 동안 3,058명으로 동결돼 이번에 증원되면 19년 만입니다.

증원 규모가 발표되면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인 정원 확대를 발표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총사퇴할 것이며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소속 전공의 88%가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장수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대 증원 규모’ 곧 발표…의사단체 강력 반발
    • 입력 2024-02-06 12:04:18
    • 수정2024-02-06 15:00:28
    뉴스 12
[앵커]

정부가 발표 시점을 저울질해온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오늘 발표합니다.

증원은 19년 만으로, 증원 규모는 천 5백 명에서 2천 명 사이가 유력합니다.

의사단체는 집단 휴진 등 행동을 통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6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건의료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해 의결합니다.

이후 곧바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 의사 만 5천 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증원 규모는 천 5백 명에서 2천 명 사이가 유력합니다.

의대 입학 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 동안 3,058명으로 동결돼 이번에 증원되면 19년 만입니다.

증원 규모가 발표되면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인 정원 확대를 발표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총사퇴할 것이며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소속 전공의 88%가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장수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