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펑펑, 기록도 풍성’ 절정 향해 가는 아시안컵

입력 2024.02.06 (21:24) 수정 2024.0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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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컵은 유독 극적인 승부가 많이 나왔습니다.

승리를 포기한 그 순간, 추가 시간에 기적 같은 골이 연달아 터져나왔죠.

이번 대회 진기록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이무형 기잡니다.

[리포트]

모두가 패배를 떠올린 순간 터진 조규성의 극적인 16강전 동점골과, 호주의 철벽 수비를 뚫어낸 손흥민의 돌파와 황희찬의 페널티킥까지.

후반 추가시간을 지배한 대표팀의 기적 같은 행보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 CBS 중계방송 : "한국이 또 한 번 해냅니다. 이번 대회 4번째, 토너먼트에서만 두 번째 90분 이후 골입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해부터 경기 지연 상황을 추가 시간에 엄격하게 반영하기로 하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정규시간 외 평균 15분의 시간이 더 주어졌습니다.

그렇게 터진 대회 추가시간 득점은 총 20골로, 5년 전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보다 두 배가 넘습니다.

4강과 결승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대회를 치르면서 과정을 겪게 되고, 그게 자신감의 원천이 됩니다. 이제 국민들도 우리를 많이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우승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3골을 넣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득점왕 등극 여부도 주목됩니다.

득점 선두인 이라크 후세인이 6골, 일본의 우에다가 4골을 넣었지만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3골 이상을 추가로 넣는다면, 2011년 구자철에 이어 13년 만의 득점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개최국이나 개최국을 꺾은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의 4강전 승자가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과연 우리가 그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가 아시안컵 최대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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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골 펑펑, 기록도 풍성’ 절정 향해 가는 아시안컵
    • 입력 2024-02-06 21:24:05
    • 수정2024-02-06 2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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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컵은 유독 극적인 승부가 많이 나왔습니다.

승리를 포기한 그 순간, 추가 시간에 기적 같은 골이 연달아 터져나왔죠.

이번 대회 진기록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이무형 기잡니다.

[리포트]

모두가 패배를 떠올린 순간 터진 조규성의 극적인 16강전 동점골과, 호주의 철벽 수비를 뚫어낸 손흥민의 돌파와 황희찬의 페널티킥까지.

후반 추가시간을 지배한 대표팀의 기적 같은 행보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 CBS 중계방송 : "한국이 또 한 번 해냅니다. 이번 대회 4번째, 토너먼트에서만 두 번째 90분 이후 골입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해부터 경기 지연 상황을 추가 시간에 엄격하게 반영하기로 하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정규시간 외 평균 15분의 시간이 더 주어졌습니다.

그렇게 터진 대회 추가시간 득점은 총 20골로, 5년 전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보다 두 배가 넘습니다.

4강과 결승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대회를 치르면서 과정을 겪게 되고, 그게 자신감의 원천이 됩니다. 이제 국민들도 우리를 많이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우승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3골을 넣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득점왕 등극 여부도 주목됩니다.

득점 선두인 이라크 후세인이 6골, 일본의 우에다가 4골을 넣었지만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3골 이상을 추가로 넣는다면, 2011년 구자철에 이어 13년 만의 득점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개최국이나 개최국을 꺾은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의 4강전 승자가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과연 우리가 그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가 아시안컵 최대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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