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조해진에 ‘낙동강 벨트’ 김해갑·을 출마 요청…“빠른 시간 내 결론”

입력 2024.02.07 (08:26) 수정 2024.0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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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에 패한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해갑과 김해을은 각각 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어제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현역 민주당 전재수), 경남 양산을(현역 민주당 김두관)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조 의원에게도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입니다.

장 사무총장은 "어제 낙동강 벨트를 염두에 두고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헌신을 말씀드렸는데, 김해갑·을도 우리 현역이 없는 곳"이라며 "그 지역까지 승리하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 의원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조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여러분의 생각도 여쭈어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며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고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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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08:26:44
    • 수정2024-02-07 09:42:46
    정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에 패한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해갑과 김해을은 각각 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어제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현역 민주당 전재수), 경남 양산을(현역 민주당 김두관)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조 의원에게도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입니다.

장 사무총장은 "어제 낙동강 벨트를 염두에 두고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헌신을 말씀드렸는데, 김해갑·을도 우리 현역이 없는 곳"이라며 "그 지역까지 승리하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 의원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조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여러분의 생각도 여쭈어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며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고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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