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를 만나다

입력 2024.02.07 (19:15) 수정 2024.0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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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둔 제3지대 정치세력 간 연합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인데요.

오늘은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대표 모시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근 여러 차례 정치적 고향을 찾으셨고 오늘 또 창당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셨습니다.

지역에서 청취한 지역 총선 민심 핵심은 뭡니까?

[답변]

광주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정치적 선택도 달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씀을 듣고는 했고요.

며칠 전에 와서 남광주시장을 들렀을 때는 대형 쇼핑몰 3개가 한꺼번에 들어온다는데 그러면 전통시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상인들의 걱정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는 이번 총선 출마 여부를 여전히 고민 중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답변]

네, 저에게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출마하라 또는 출마하지 말고 전국 선거를 지원하라 또는 출마한다고 할 경우에는 광주에서 출마해라 서울에서 해라 목포에서 하라 고향 영광에서 해라 여러 가지 말씀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제가 무겁게 느껴지는 게 광주 얘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빚진 곳이기도 하고 저를 키워준 곳이 광주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출마하라는 말씀이 제일 뿌리치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뜻에서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을 보면 국힘이나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또 그에 따라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거나 또 합류 의사를 밝히신 분들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총선에서 광주 전남에서는 얼마 정도의 후보를 내실지 또 목표하는 의석수는 얼마로 보고 계시는지요?

[답변]

예, 우선은 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내야죠.

모두 내서 우리 시도민들의 심판을 받고요.

그리고 기왕이면 많이 당선되는 게 좋겠죠.

그러나 워낙 민주당의 뿌리가 깊은 곳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욕심을 내면 또 시도민들이 별로 안 좋아하실 거예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제가 시계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의 합류가 불발이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장 큰 걸림돌이 어떤 거였습니까?

[답변]

제가 보고받기로는 당명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좀 이해가 안 될 만큼 이상하게 합리적이지 않은 걸 고집하고 계신다 이런 느낌을 가졌었는데 그 배경에 다른 어떤 것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정확히는 모르고 있습니다.

2월 4일이었죠.

저희가 창당대회가 오후 2시에 있었는데 그날 오전에 두 분께 전화드렸을 때 한 분은 흔쾌하게 참석하겠다 그랬고 한 분은 조금 애매하게 말씀했어요.

그런데 흔쾌하게 참석하겠다 한 분까지도 갑자기 불참해서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그 여지는 갖고 계시는 거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어쨌든, 그 두 의원께서 제3지대 통합공관위를 제안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이 대표님 입장은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답변]

그런 협의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고요.

실제로 오늘 첫 회의를 했습니다.

저희들의 김종민 공동대표가 협상 전권대표로 지명돼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설날 귀성 인파에 대한 인사, 그걸 합동으로 하기로 결정을 한 모양입니다.

저도 거기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어쨌든 거대 정당은 또 위성 창당, 위성정당 창당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3지대로서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런 판단들이 있는데, 결국 빅텐트를 완성할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 지점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거대 양당들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 그리고 민주당에서 발표한 연립연합위성정당, 그 얘기는 뭐냐 그러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까지 전부 계열화하겠다 그 얘기거든요.

그렇게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신당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여건이 어려워진 셈이죠.

어려워졌기 때문에 더욱더 단합을 촉진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빅텐트라는 큰 연합을 꾸리는 게 가장 큰 숙제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치라는 게 쉽지는 않다 보니까, 이런 상황들이 안 된다,

그러면 혹시 독자노선을 갈 의향도 있으십니까?

[답변]

지금은 점점 더 다급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준석 대표가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것, 이번 주 말씀이 좀 달라졌어요.

지난주에는 통합 싫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했는데 이번 주에는 협력 상대다,

합칠 상대다,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좀 말씀이 일관되지 않은 건 아쉽지만 그러나 통합에 대해서 그런 자세를 보인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그 끈을 놓지 않고 계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지역 유권자들이 '새로운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를 좀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답변]

예, 지금의 양당은 국가에 굉장히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쪽은 검찰의 칼을 휘두르는 그 일만 하는 것 같고 또 한쪽은 의석수 가지고 방탄을 하고 있고요.

또 의석수로 법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은 또 거부권으로 방탄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방탄공화국으로 지금 굴러가고 있는데요.

이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방탄이 더 심해질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천이 이루어지는 거 보면 방탄 잘할 사람들로 전부 공천을 해가고 있거든요.

여야 모두. 그러면 지금 체제의 나쁜 점이 더 강해진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흐름을 끊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양당이 거대 정당이 된다는 것은 막을 수가 없겠지만 그러나 그들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희 신당들은 거대 양당이 해왔던 억지스러운 정치를 상식의 정치로 바꾸겠다,

진영 우선의 정치를 국가 우선의 정치로 바꾸겠다,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는 정치를 국민들 생각을 먼저 하는 정치로 바꾸겠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그게 호남의 발전, 대한민국을 더욱더 회복 가능한 국가로 지속 가능한 국가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정치인 이낙연의 최종 선택, 새로운미래당이 보여줄 가능성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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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를 만나다
    • 입력 2024-02-07 19:15:37
    • 수정2024-02-07 20:18:51
    뉴스7(광주)
[앵커]

총선을 앞둔 제3지대 정치세력 간 연합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인데요.

오늘은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대표 모시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근 여러 차례 정치적 고향을 찾으셨고 오늘 또 창당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셨습니다.

지역에서 청취한 지역 총선 민심 핵심은 뭡니까?

[답변]

광주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정치적 선택도 달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씀을 듣고는 했고요.

며칠 전에 와서 남광주시장을 들렀을 때는 대형 쇼핑몰 3개가 한꺼번에 들어온다는데 그러면 전통시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상인들의 걱정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는 이번 총선 출마 여부를 여전히 고민 중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답변]

네, 저에게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출마하라 또는 출마하지 말고 전국 선거를 지원하라 또는 출마한다고 할 경우에는 광주에서 출마해라 서울에서 해라 목포에서 하라 고향 영광에서 해라 여러 가지 말씀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제가 무겁게 느껴지는 게 광주 얘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빚진 곳이기도 하고 저를 키워준 곳이 광주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출마하라는 말씀이 제일 뿌리치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뜻에서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을 보면 국힘이나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또 그에 따라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거나 또 합류 의사를 밝히신 분들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총선에서 광주 전남에서는 얼마 정도의 후보를 내실지 또 목표하는 의석수는 얼마로 보고 계시는지요?

[답변]

예, 우선은 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내야죠.

모두 내서 우리 시도민들의 심판을 받고요.

그리고 기왕이면 많이 당선되는 게 좋겠죠.

그러나 워낙 민주당의 뿌리가 깊은 곳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욕심을 내면 또 시도민들이 별로 안 좋아하실 거예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제가 시계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의 합류가 불발이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장 큰 걸림돌이 어떤 거였습니까?

[답변]

제가 보고받기로는 당명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좀 이해가 안 될 만큼 이상하게 합리적이지 않은 걸 고집하고 계신다 이런 느낌을 가졌었는데 그 배경에 다른 어떤 것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정확히는 모르고 있습니다.

2월 4일이었죠.

저희가 창당대회가 오후 2시에 있었는데 그날 오전에 두 분께 전화드렸을 때 한 분은 흔쾌하게 참석하겠다 그랬고 한 분은 조금 애매하게 말씀했어요.

그런데 흔쾌하게 참석하겠다 한 분까지도 갑자기 불참해서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그 여지는 갖고 계시는 거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어쨌든, 그 두 의원께서 제3지대 통합공관위를 제안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이 대표님 입장은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답변]

그런 협의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고요.

실제로 오늘 첫 회의를 했습니다.

저희들의 김종민 공동대표가 협상 전권대표로 지명돼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설날 귀성 인파에 대한 인사, 그걸 합동으로 하기로 결정을 한 모양입니다.

저도 거기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어쨌든 거대 정당은 또 위성 창당, 위성정당 창당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3지대로서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런 판단들이 있는데, 결국 빅텐트를 완성할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 지점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거대 양당들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 그리고 민주당에서 발표한 연립연합위성정당, 그 얘기는 뭐냐 그러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까지 전부 계열화하겠다 그 얘기거든요.

그렇게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신당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여건이 어려워진 셈이죠.

어려워졌기 때문에 더욱더 단합을 촉진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빅텐트라는 큰 연합을 꾸리는 게 가장 큰 숙제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치라는 게 쉽지는 않다 보니까, 이런 상황들이 안 된다,

그러면 혹시 독자노선을 갈 의향도 있으십니까?

[답변]

지금은 점점 더 다급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준석 대표가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것, 이번 주 말씀이 좀 달라졌어요.

지난주에는 통합 싫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했는데 이번 주에는 협력 상대다,

합칠 상대다,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좀 말씀이 일관되지 않은 건 아쉽지만 그러나 통합에 대해서 그런 자세를 보인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그 끈을 놓지 않고 계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지역 유권자들이 '새로운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를 좀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답변]

예, 지금의 양당은 국가에 굉장히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쪽은 검찰의 칼을 휘두르는 그 일만 하는 것 같고 또 한쪽은 의석수 가지고 방탄을 하고 있고요.

또 의석수로 법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은 또 거부권으로 방탄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방탄공화국으로 지금 굴러가고 있는데요.

이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방탄이 더 심해질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천이 이루어지는 거 보면 방탄 잘할 사람들로 전부 공천을 해가고 있거든요.

여야 모두. 그러면 지금 체제의 나쁜 점이 더 강해진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흐름을 끊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양당이 거대 정당이 된다는 것은 막을 수가 없겠지만 그러나 그들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희 신당들은 거대 양당이 해왔던 억지스러운 정치를 상식의 정치로 바꾸겠다,

진영 우선의 정치를 국가 우선의 정치로 바꾸겠다,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는 정치를 국민들 생각을 먼저 하는 정치로 바꾸겠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그게 호남의 발전, 대한민국을 더욱더 회복 가능한 국가로 지속 가능한 국가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정치인 이낙연의 최종 선택, 새로운미래당이 보여줄 가능성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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