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간형 로봇’…감정 교류까지?

[앵커]

중국은 최근 인간형 로봇 산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인간형 로봇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개발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여유, 여유! 나 목 말라. (물 갖다 드릴까요?) 좋아."]

갈증이 난다고 하면 물을 갖다 주고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등 뒤에 서서 두드려 주기도 합니다.

쇼핑몰이나 호텔에서 손님 응대가 가능하고 교실에서는 보조 교사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과 시각 식별 운동 제어력 등을 고루 갖춘 인간형 로봇은 이미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탄저/로봇 개발 업체 관계자 : "언덕길을 오르는데 세계적 수준의 능력을 갖췄고, 일반 가정에서 감정 교류가 가능한 돌봄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인간형 로봇은 이미 소규모이지만 양산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메카로 알려진 광둥성에서는 한 건물 안에서 로봇 개발과 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한 로봇 전문가는 향후 10년간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 중국이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