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학진 등 일부 전·현직 의원에 직접 불출마 요구

입력 2024.02.13 (13:31) 수정 2024.0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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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며 "이 대표가 통화한 취지는 선배,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였다고 오늘(13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학진 전 의원의 지역은 경기 광주 을로,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략공천 지역'"이라며 "당 대표가 공관위 심사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에 대한 청산 의지도 있다"며 "그런 의지를 실행하는 단계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학진 전 의원은 대선 때 이 대표의 정무특보를 하고, 언론계에서 대체로 대표와 관계있는 친명 정치인으로 분류한다"며 "친명 후보자조차도 정치 쇄신의 의지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포되는 순간 공관위는 손을 떼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공관위 업무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전화해 자신이 "(지역 공천 적합도 조사) 꼴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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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문학진 등 일부 전·현직 의원에 직접 불출마 요구
    • 입력 2024-02-13 13:31:03
    • 수정2024-02-13 15:51:42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며 "이 대표가 통화한 취지는 선배,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였다고 오늘(13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학진 전 의원의 지역은 경기 광주 을로,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략공천 지역'"이라며 "당 대표가 공관위 심사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에 대한 청산 의지도 있다"며 "그런 의지를 실행하는 단계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학진 전 의원은 대선 때 이 대표의 정무특보를 하고, 언론계에서 대체로 대표와 관계있는 친명 정치인으로 분류한다"며 "친명 후보자조차도 정치 쇄신의 의지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포되는 순간 공관위는 손을 떼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공관위 업무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전화해 자신이 "(지역 공천 적합도 조사) 꼴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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