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권 설 민심 엇갈린 평가…공천 작업 ‘속도’

입력 2024.02.13 (19:08) 수정 2024.02.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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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거대 양당의 주도권 다툼 속에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인 정치권, 국민의힘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입법 독재를 탓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무능과 검찰 독재를 심판하려는 여론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 "순전히 발목을 잡는 그런 야당의 형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야당이 정책 개발은 않고 발목이나 잡는..."]

[황운하/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이번에 투표를 통해서 그 마음을 드러낼 것이다, 심판할 것이다."]

민심을 살핀 여야는 곧바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5일 충남, 16일 대전·세종 일정으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실시합니다.

중진들을 향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3선 이상 의원들의 생환 여부와 장관이나 참모 출신의 공천 결과에 따라 '윤심'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앞서 후보자 면접을 끝낸 민주당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곧 시작합니다.

당내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사실상 '공천 배제'로 해석되면서 지역 비명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제3지대 통합신당인 개혁신당은 논산 출신 김종민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가운데 거대 양당에서 탈락하거나 이탈한 후보들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설이 불거진 대전 중구와 천안 등에서는 연휴 동안 지역구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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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충청권 설 민심 엇갈린 평가…공천 작업 ‘속도’
    • 입력 2024-02-13 19:08:15
    • 수정2024-02-13 20:36:23
    뉴스7(대전)
[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거대 양당의 주도권 다툼 속에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인 정치권, 국민의힘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입법 독재를 탓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무능과 검찰 독재를 심판하려는 여론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 "순전히 발목을 잡는 그런 야당의 형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야당이 정책 개발은 않고 발목이나 잡는..."]

[황운하/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이번에 투표를 통해서 그 마음을 드러낼 것이다, 심판할 것이다."]

민심을 살핀 여야는 곧바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5일 충남, 16일 대전·세종 일정으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실시합니다.

중진들을 향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3선 이상 의원들의 생환 여부와 장관이나 참모 출신의 공천 결과에 따라 '윤심'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앞서 후보자 면접을 끝낸 민주당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곧 시작합니다.

당내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사실상 '공천 배제'로 해석되면서 지역 비명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제3지대 통합신당인 개혁신당은 논산 출신 김종민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가운데 거대 양당에서 탈락하거나 이탈한 후보들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설이 불거진 대전 중구와 천안 등에서는 연휴 동안 지역구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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