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인천대와 통합 추진”…실현 가능성은?
입력 2024.02.15 (10:18)
수정 2024.0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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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숩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젭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숩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젭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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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5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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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숩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젭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숩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젭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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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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