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마을’ 개장식만 2번…수익성 관건
입력 2024.02.15 (19:41)
수정 2024.02.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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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 안흥면에 가면,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이란 커다란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습니다.
6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만들었는데요.
이런 시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준공 이후 3년여 만에 개장식만 두 번을 하게 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마을 한쪽에 넓은 마당을 갖춘 현대식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흥찐빵'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모락모락 마을'입니다.
찐빵의 원료인 팥을 이용해 찜질팩을 만드는 공방과 VR 체험 라운지, 찐빵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락모락 찐빵관입니다.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찐빵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준공된 뒤 두 번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준공 직후엔 운영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여를 쉬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군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다 또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턴 횡성관광문화재단에서 맡아 운영을 재개합니다.
문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이 시설을 만드는데만 69억 5,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방문객은 15,000명, 수입은 8,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같은 기간 운영비로 2억 3,000만 원을 썼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3배 정도 많았던 겁니다.
[도만조/횡성군 문화관광과장 : "어떤 사람들이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었던건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저희들한테는 한계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이곳을 맡게 된 관광문화재단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재성/횡성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관광사업하고 연계시켜서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생활 인구를 좀 늘려야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되니까."]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은 이달(2월) 20일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횡성 안흥면에 가면,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이란 커다란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습니다.
6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만들었는데요.
이런 시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준공 이후 3년여 만에 개장식만 두 번을 하게 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마을 한쪽에 넓은 마당을 갖춘 현대식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흥찐빵'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모락모락 마을'입니다.
찐빵의 원료인 팥을 이용해 찜질팩을 만드는 공방과 VR 체험 라운지, 찐빵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락모락 찐빵관입니다.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찐빵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준공된 뒤 두 번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준공 직후엔 운영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여를 쉬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군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다 또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턴 횡성관광문화재단에서 맡아 운영을 재개합니다.
문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이 시설을 만드는데만 69억 5,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방문객은 15,000명, 수입은 8,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같은 기간 운영비로 2억 3,000만 원을 썼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3배 정도 많았던 겁니다.
[도만조/횡성군 문화관광과장 : "어떤 사람들이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었던건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저희들한테는 한계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이곳을 맡게 된 관광문화재단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재성/횡성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관광사업하고 연계시켜서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생활 인구를 좀 늘려야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되니까."]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은 이달(2월) 20일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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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7 1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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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안흥면에 가면,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이란 커다란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습니다.
6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만들었는데요.
이런 시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준공 이후 3년여 만에 개장식만 두 번을 하게 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마을 한쪽에 넓은 마당을 갖춘 현대식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흥찐빵'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모락모락 마을'입니다.
찐빵의 원료인 팥을 이용해 찜질팩을 만드는 공방과 VR 체험 라운지, 찐빵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락모락 찐빵관입니다.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찐빵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준공된 뒤 두 번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준공 직후엔 운영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여를 쉬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군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다 또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턴 횡성관광문화재단에서 맡아 운영을 재개합니다.
문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이 시설을 만드는데만 69억 5,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방문객은 15,000명, 수입은 8,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같은 기간 운영비로 2억 3,000만 원을 썼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3배 정도 많았던 겁니다.
[도만조/횡성군 문화관광과장 : "어떤 사람들이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었던건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저희들한테는 한계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이곳을 맡게 된 관광문화재단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재성/횡성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관광사업하고 연계시켜서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생활 인구를 좀 늘려야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되니까."]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은 이달(2월) 20일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횡성 안흥면에 가면,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이란 커다란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습니다.
6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만들었는데요.
이런 시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준공 이후 3년여 만에 개장식만 두 번을 하게 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마을 한쪽에 넓은 마당을 갖춘 현대식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흥찐빵'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모락모락 마을'입니다.
찐빵의 원료인 팥을 이용해 찜질팩을 만드는 공방과 VR 체험 라운지, 찐빵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락모락 찐빵관입니다.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찐빵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준공된 뒤 두 번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준공 직후엔 운영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여를 쉬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군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다 또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턴 횡성관광문화재단에서 맡아 운영을 재개합니다.
문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이 시설을 만드는데만 69억 5,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방문객은 15,000명, 수입은 8,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같은 기간 운영비로 2억 3,000만 원을 썼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3배 정도 많았던 겁니다.
[도만조/횡성군 문화관광과장 : "어떤 사람들이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었던건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저희들한테는 한계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이곳을 맡게 된 관광문화재단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재성/횡성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관광사업하고 연계시켜서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생활 인구를 좀 늘려야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되니까."]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은 이달(2월) 20일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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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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