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38만 명↑…청년층은 감소세 지속

입력 2024.02.16 (12:42) 수정 2024.02.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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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38만 명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열 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돌봄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 큰 데, 다만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열 달 사이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0만 명 이상 취업자가 늘었고, 건설업에서도 7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돌봄 수요가 늘었고,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제조업 취업자도 2만 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기본적으로 제조업 부문에서의 증가는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는 생각은 들고요. 또 업종별로 기본적인 명암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의 증가세가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35만 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가 8만 5천 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4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다만 청년층과 40대의 고용률이 증가한 걸 감안하면,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우선 분석됩니다.

1월 전체 고용률은 61%로, 같은 달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건설 수주 부진과 불안한 국제 정세 등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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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취업자 38만 명↑…청년층은 감소세 지속
    • 입력 2024-02-16 12:42:27
    • 수정2024-02-16 19:50:20
    뉴스 12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38만 명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열 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돌봄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 큰 데, 다만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열 달 사이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0만 명 이상 취업자가 늘었고, 건설업에서도 7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돌봄 수요가 늘었고,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제조업 취업자도 2만 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기본적으로 제조업 부문에서의 증가는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는 생각은 들고요. 또 업종별로 기본적인 명암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의 증가세가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35만 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가 8만 5천 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4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다만 청년층과 40대의 고용률이 증가한 걸 감안하면,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우선 분석됩니다.

1월 전체 고용률은 61%로, 같은 달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건설 수주 부진과 불안한 국제 정세 등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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