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버스에 불…운전사 등 2명 사망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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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파주 시내를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탑승자 2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린 버스.. 안에는 철재구조물만 남았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파주시 맥금동에서 적성 방향으로 향하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고,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차고지를 출발한 지 채 1분도 안 돼 일어난 사곱니다.

<인터뷰>목격자: "'쾅' 소리는 아니고 '우기적'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그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기사 43살 이모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탑승객이 적었던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엔진과 연료통에는 화재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버스 안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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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던 버스에 불…운전사 등 2명 사망
    • 입력 2005-10-21 21:21: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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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파주 시내를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탑승자 2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린 버스.. 안에는 철재구조물만 남았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파주시 맥금동에서 적성 방향으로 향하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고,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차고지를 출발한 지 채 1분도 안 돼 일어난 사곱니다. <인터뷰>목격자: "'쾅' 소리는 아니고 '우기적'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그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기사 43살 이모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탑승객이 적었던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엔진과 연료통에는 화재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버스 안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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