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서 제출 오늘 본격화…전체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

입력 2024.02.19 (19:05) 수정 2024.02.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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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근무 중단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즉각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에 대해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5대 대형병원,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오늘까지 집단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합니다.

빅5 중 한 곳인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를 중심으로 하루 일찍 전공의 휴진이 시작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이에 따라 수술 건수를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대형 병원에서도 환자들에게 수술 일정 조정을 안내 중입니다.

지난 16일 기준 23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715명입니다.

여기에 일부 전문의와 봉직의도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났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즉각 집단 사직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2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청과 협력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중증 수술이나 중환자실과 투석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진료 차질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신고 센터도 운영합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피해를 입은 경우에 국번 없이 129로 전화하시면 피해 사례 상담뿐 아니라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에 대한 지원을 추진합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도 동맹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각 대학에 학습권 보장과 학칙에 따른 학사관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이호/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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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사직서 제출 오늘 본격화…전체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
    • 입력 2024-02-19 19:05:10
    • 수정2024-02-19 19:12:01
    뉴스7(전주)
[앵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근무 중단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즉각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에 대해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5대 대형병원,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오늘까지 집단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합니다.

빅5 중 한 곳인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를 중심으로 하루 일찍 전공의 휴진이 시작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이에 따라 수술 건수를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대형 병원에서도 환자들에게 수술 일정 조정을 안내 중입니다.

지난 16일 기준 23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715명입니다.

여기에 일부 전문의와 봉직의도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났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즉각 집단 사직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2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청과 협력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중증 수술이나 중환자실과 투석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진료 차질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신고 센터도 운영합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피해를 입은 경우에 국번 없이 129로 전화하시면 피해 사례 상담뿐 아니라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에 대한 지원을 추진합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도 동맹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각 대학에 학습권 보장과 학칙에 따른 학사관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이호/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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