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하고 싶어요”…‘최고령 수험생’ 숙대 평생교육원 입학
입력 2024.02.20 (08:06)
수정 2024.02.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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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신입생이 됐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입학식, 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의 무게만큼 구부러진 허리.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입학식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 전공 새내기, 올해 여든셋인 김정자 할머니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손녀가)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매일같이 나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래서 나도 숙명여대가 오고 싶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한국전쟁이 터지며 멀어진 배움의 기회.
김 할머니는 일흔이 넘어 한글 공부부터 시작했고 여든이 넘어 마침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허리 수술을 3번이나 해서 오래 앉는 게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신입생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여, 여러분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세계에 뻗어 나갈 여러분들입니다."]
외국에 사는 손녀, 손자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요새는 전부 영어로 말하잖아요? 모두가 다. 그래서 영어가 하고 싶어요."]
숙명여대는 김 할머니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영어 공부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신입생이 됐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입학식, 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의 무게만큼 구부러진 허리.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입학식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 전공 새내기, 올해 여든셋인 김정자 할머니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손녀가)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매일같이 나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래서 나도 숙명여대가 오고 싶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한국전쟁이 터지며 멀어진 배움의 기회.
김 할머니는 일흔이 넘어 한글 공부부터 시작했고 여든이 넘어 마침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허리 수술을 3번이나 해서 오래 앉는 게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신입생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여, 여러분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세계에 뻗어 나갈 여러분들입니다."]
외국에 사는 손녀, 손자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요새는 전부 영어로 말하잖아요? 모두가 다. 그래서 영어가 하고 싶어요."]
숙명여대는 김 할머니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영어 공부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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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20 08:12:20
[앵커]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신입생이 됐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입학식, 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의 무게만큼 구부러진 허리.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입학식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 전공 새내기, 올해 여든셋인 김정자 할머니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손녀가)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매일같이 나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래서 나도 숙명여대가 오고 싶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한국전쟁이 터지며 멀어진 배움의 기회.
김 할머니는 일흔이 넘어 한글 공부부터 시작했고 여든이 넘어 마침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허리 수술을 3번이나 해서 오래 앉는 게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신입생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여, 여러분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세계에 뻗어 나갈 여러분들입니다."]
외국에 사는 손녀, 손자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요새는 전부 영어로 말하잖아요? 모두가 다. 그래서 영어가 하고 싶어요."]
숙명여대는 김 할머니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영어 공부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신입생이 됐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입학식, 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의 무게만큼 구부러진 허리.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입학식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 전공 새내기, 올해 여든셋인 김정자 할머니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손녀가)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매일같이 나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래서 나도 숙명여대가 오고 싶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한국전쟁이 터지며 멀어진 배움의 기회.
김 할머니는 일흔이 넘어 한글 공부부터 시작했고 여든이 넘어 마침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허리 수술을 3번이나 해서 오래 앉는 게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신입생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여, 여러분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세계에 뻗어 나갈 여러분들입니다."]
외국에 사는 손녀, 손자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정자/83살 신입생 : "요새는 전부 영어로 말하잖아요? 모두가 다. 그래서 영어가 하고 싶어요."]
숙명여대는 김 할머니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영어 공부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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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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