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m 폭설도 막지 못한 야생 늑대들의 전진 [잇슈 SNS]

입력 2024.02.21 (06:50) 수정 2024.02.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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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펼쳐진 순백의 눈밭 아래서 새카만 무언가가 줄지어 움직입니다.

마치 터널을 뚫듯 두꺼운 눈 속을 파헤치며 성큼성큼 전진하는 이들은 바로 야생 늑대무리입니다.

이 놀라운 장면은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현지 목동이 드론 촬영 중 포착했습니다.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선 관측 이래 최저인 영하 52도의 한파와 눈보라가 불어닥치면서 방목 중인 가축이 눈에 파묻히거나 호수와 함께 얼어붙은 새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혹독한 날씨와 1미터 넘게 쌓인 폭설에 맞서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는 늑대 무리 영상은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크고 튼튼한 늑대들이 선두에서 길을 만들며 어린 늑대들을 이끌었고 행렬 가장 마지막엔 우두머리 늑대가 무리를 보호하듯 그 뒤를 따라가며, 날아오는 드론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늑대 무리가 한 마리의 낙오자도 없이 따듯한 봄을 맞이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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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께 1m 폭설도 막지 못한 야생 늑대들의 전진 [잇슈 SNS]
    • 입력 2024-02-21 06:50:16
    • 수정2024-02-21 06:57:03
    뉴스광장 1부
끝도 없이 펼쳐진 순백의 눈밭 아래서 새카만 무언가가 줄지어 움직입니다.

마치 터널을 뚫듯 두꺼운 눈 속을 파헤치며 성큼성큼 전진하는 이들은 바로 야생 늑대무리입니다.

이 놀라운 장면은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현지 목동이 드론 촬영 중 포착했습니다.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선 관측 이래 최저인 영하 52도의 한파와 눈보라가 불어닥치면서 방목 중인 가축이 눈에 파묻히거나 호수와 함께 얼어붙은 새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혹독한 날씨와 1미터 넘게 쌓인 폭설에 맞서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는 늑대 무리 영상은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크고 튼튼한 늑대들이 선두에서 길을 만들며 어린 늑대들을 이끌었고 행렬 가장 마지막엔 우두머리 늑대가 무리를 보호하듯 그 뒤를 따라가며, 날아오는 드론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늑대 무리가 한 마리의 낙오자도 없이 따듯한 봄을 맞이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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