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9회 연속 동결…경제성장률 2.1% 전망

입력 2024.02.22 (12:18) 수정 2024.0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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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준금리가 연 3.5%인 현재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동결을 결정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국제유가나 국내 농산물 가격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고, 대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양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국제 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시기상조라며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한 뒤 금리 움직임을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1%,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와 관련해 한은은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 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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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9회 연속 동결…경제성장률 2.1% 전망
    • 입력 2024-02-22 12:18:22
    • 수정2024-02-22 13:27:06
    뉴스 12
[앵커]

우리 기준금리가 연 3.5%인 현재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동결을 결정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국제유가나 국내 농산물 가격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고, 대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양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국제 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시기상조라며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한 뒤 금리 움직임을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1%,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와 관련해 한은은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 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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