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단식 농성…이재명 “바뀌지 않아”·한동훈 “둘 다 감옥 가야”
입력 2024.02.23 (21:20)
수정 2024.02.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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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공천 농단이지. '선거 이겨도 져도 좋다, 그냥 우리 편 집어넣겠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거는 당을 망하게 하는 거니까…"]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어떻게, 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네?)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반발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이 발생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바뀌어서도 안됩니다."]
다만 노 의원과 비공개 면담에선 금품수수 인정 때문에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 장관 시절 노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외국인에게) 둘(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 같습니까?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라고 저는 대답할 거 같아요."]
또 이 대표가 당내 비명 공천 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공천 농단이지. '선거 이겨도 져도 좋다, 그냥 우리 편 집어넣겠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거는 당을 망하게 하는 거니까…"]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어떻게, 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네?)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반발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이 발생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바뀌어서도 안됩니다."]
다만 노 의원과 비공개 면담에선 금품수수 인정 때문에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 장관 시절 노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외국인에게) 둘(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 같습니까?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라고 저는 대답할 거 같아요."]
또 이 대표가 당내 비명 공천 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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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웅래 단식 농성…이재명 “바뀌지 않아”·한동훈 “둘 다 감옥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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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23 2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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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공천 농단이지. '선거 이겨도 져도 좋다, 그냥 우리 편 집어넣겠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거는 당을 망하게 하는 거니까…"]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어떻게, 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네?)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반발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이 발생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바뀌어서도 안됩니다."]
다만 노 의원과 비공개 면담에선 금품수수 인정 때문에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 장관 시절 노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외국인에게) 둘(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 같습니까?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라고 저는 대답할 거 같아요."]
또 이 대표가 당내 비명 공천 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공천 농단이지. '선거 이겨도 져도 좋다, 그냥 우리 편 집어넣겠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거는 당을 망하게 하는 거니까…"]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어떻게, 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네?)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반발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이 발생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바뀌어서도 안됩니다."]
다만 노 의원과 비공개 면담에선 금품수수 인정 때문에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 장관 시절 노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외국인에게) 둘(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 같습니까?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라고 저는 대답할 거 같아요."]
또 이 대표가 당내 비명 공천 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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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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