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 묻지 않을 것”…서울의대교수-전공의 긴급회동

[앵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2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엄정 대응을 강조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 등은 전공의들과 만남을 갖고 대화와 협상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문화복지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부가 병원을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요청하며, 이번주 목요일을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의사집단 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회의를 열고, 사직한 전공의들이 오는 29일까지 병원에 복귀한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심각한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진료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 근무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한 데 이어,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이러한 대책들이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 복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회 비대위는 오늘 아침, 전공의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의대 증원 관련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서울의대 교수들과 함께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등 소속 전공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복귀를 위해선 협박이나 강제가 아닌 설득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정기적인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