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SPC 최대 난관…LH 참여 선결 조건은?

입력 2024.02.26 (21:47) 수정 2024.02.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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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을 위해 최근 LH와 협의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LH는 3년 전 임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지역 개발참여를 금지한 내부 규정으로 고민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는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됩니다.

특히 대구시가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는 '공공주도방식'으로 SPC를 구성하는 만큼, LH와 같이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갈 핵심 공공기관 참여가 중요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최근 재무적 투자자 형태로 SPC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내세운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LH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3년 전, 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부 혁신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LH 측은, 해당 조항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기재부·국토부와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대구시는 4월 총선 전 SPC 구성을 마무리 짓기 위해 조만간 정부 부처와 실무자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이 밖에 신공항 철도를 안동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잇는 기존 노선에 의성에서 안동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을 GTX 급 급행철도로 연장하겠다는 겁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중앙선 복선화 사업과 연계하면 충청권에서도 대구·경북 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연장사업 세부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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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신공항 SPC 최대 난관…LH 참여 선결 조건은?
    • 입력 2024-02-26 21:47:35
    • 수정2024-02-26 22:42:47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을 위해 최근 LH와 협의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LH는 3년 전 임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지역 개발참여를 금지한 내부 규정으로 고민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는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됩니다.

특히 대구시가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는 '공공주도방식'으로 SPC를 구성하는 만큼, LH와 같이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갈 핵심 공공기관 참여가 중요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최근 재무적 투자자 형태로 SPC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내세운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LH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3년 전, 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부 혁신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LH 측은, 해당 조항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기재부·국토부와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대구시는 4월 총선 전 SPC 구성을 마무리 짓기 위해 조만간 정부 부처와 실무자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이 밖에 신공항 철도를 안동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잇는 기존 노선에 의성에서 안동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을 GTX 급 급행철도로 연장하겠다는 겁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중앙선 복선화 사업과 연계하면 충청권에서도 대구·경북 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연장사업 세부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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