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시개발 봇물…곳곳 진통 겪기도

입력 2024.02.26 (22:03) 수정 2024.0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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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곳곳에서 도시 개발이 한창입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는 곳만 21곳이나 되는데요.

각종 민원과 갈등,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46만여 ㎡ 규모의 청주 방서지구입니다.

조합 내부 갈등과 보상, 토지 등기 문제 등의 민원으로 16년 만인 지난해에야 개발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의겸/청주 방서도시개발사업조합 사무국장 : "많은 (갈등) 상황이 있었는데, 청산금 지급 관련해 마무리 작업만 하면 조합은 끝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청주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새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부지 모두 21곳입니다.

청주 흥덕구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서원구 5곳, 청원구 3곳입니다.

개발 면적 규모로는 오송역세권이 70만여 ㎡ 가장 크고, 밀레니엄타운, 송절지구 순입니다.

공영 도시개발은 휴식과 오락·관광 시설 등을 갖추게 될 밀레니엄타운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도시 개발 사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청주 비하지구는 추가 공사 관련 비용 정산 문제 등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공사가 2년여 중단됐습니다.

청주 송절지구는 악취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도축장이 발목을 잡다가 개발 구역에 포함됐습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개발 추진을 하기 위해서 종합 계획을 수립한 후에 충분한 생활기반시설 공급을 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도시 개발 사업이 청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수요를 예측하지 않은 주택 공급 등 양적인 팽창 대신, 도농 균형 발전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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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도시개발 봇물…곳곳 진통 겪기도
    • 입력 2024-02-26 22:03:15
    • 수정2024-02-27 14:22:37
    뉴스9(청주)
[앵커]

청주 곳곳에서 도시 개발이 한창입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는 곳만 21곳이나 되는데요.

각종 민원과 갈등,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46만여 ㎡ 규모의 청주 방서지구입니다.

조합 내부 갈등과 보상, 토지 등기 문제 등의 민원으로 16년 만인 지난해에야 개발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의겸/청주 방서도시개발사업조합 사무국장 : "많은 (갈등) 상황이 있었는데, 청산금 지급 관련해 마무리 작업만 하면 조합은 끝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청주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새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부지 모두 21곳입니다.

청주 흥덕구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서원구 5곳, 청원구 3곳입니다.

개발 면적 규모로는 오송역세권이 70만여 ㎡ 가장 크고, 밀레니엄타운, 송절지구 순입니다.

공영 도시개발은 휴식과 오락·관광 시설 등을 갖추게 될 밀레니엄타운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도시 개발 사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청주 비하지구는 추가 공사 관련 비용 정산 문제 등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공사가 2년여 중단됐습니다.

청주 송절지구는 악취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도축장이 발목을 잡다가 개발 구역에 포함됐습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개발 추진을 하기 위해서 종합 계획을 수립한 후에 충분한 생활기반시설 공급을 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도시 개발 사업이 청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수요를 예측하지 않은 주택 공급 등 양적인 팽창 대신, 도농 균형 발전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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