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올 봄도 고농도 미세먼지 전망…범부처 총력 대응

입력 2024.02.27 (12:38) 수정 2024.03.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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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초미세먼지.

올 봄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일상 생활 속 초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고, 배출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은 봄철.

특히 올봄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바탕으로,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 역사 등의 공기 정화 설비를 특별 점검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청소차 운영을 하루 최대 4회까지 확대합니다.

신학기를 대비해 학교 실내 공기질을 전수 점검하고,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에게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합니다.

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에는 취약 계층에 대해 탄력 근무를 적극 권고할 계획입니다.

[이창흠/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 "그동안에 규정은 있지만 운영이 좀 적극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권고해서 민감·취약계층에 대해서 탄력적 근무를 활성화해보자는 취지에서…"]

초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와 점검도 강화합니다.

공공 석탄발전의 가동정지 기수를 15기에서 28기로 늘리고, 선박 연료유 기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형 경유차와 도시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등에 대해서는 배출가스와 불법 공회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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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올 봄도 고농도 미세먼지 전망…범부처 총력 대응
    • 입력 2024-02-27 12:38:16
    • 수정2024-03-07 15:33:48
    뉴스 12
[앵커]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초미세먼지.

올 봄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일상 생활 속 초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고, 배출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은 봄철.

특히 올봄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바탕으로,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 역사 등의 공기 정화 설비를 특별 점검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청소차 운영을 하루 최대 4회까지 확대합니다.

신학기를 대비해 학교 실내 공기질을 전수 점검하고,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에게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합니다.

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에는 취약 계층에 대해 탄력 근무를 적극 권고할 계획입니다.

[이창흠/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 "그동안에 규정은 있지만 운영이 좀 적극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권고해서 민감·취약계층에 대해서 탄력적 근무를 활성화해보자는 취지에서…"]

초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와 점검도 강화합니다.

공공 석탄발전의 가동정지 기수를 15기에서 28기로 늘리고, 선박 연료유 기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형 경유차와 도시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등에 대해서는 배출가스와 불법 공회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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