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대 교체 가속화 될 듯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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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북한 최고 권력층의나이는 70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형묵 부위원장의 경우처럼 고령으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세대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의 동지"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신뢰를 받은 인물입니다.

73살로 숨진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장의 위원회에는 북한의 고위인사들이 망라돼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차수, 김영춘 군 참모장 등 북한 언론이 호명한 서열 순으로, 상위 10명의 평균 나이를 따지면 76살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연 부위원장처럼, 특별한 과오가 없는 한 사망하기 직전까지 현직을 유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당의 지도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사권을 가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충성을 다할 경우 죽을 때 까지 지위를 보장한다는 것을 보여줘 충성을 유도하는 ..."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권력 상층부는 새로운 인물로 바뀔 것이고, 40대인 권호웅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처럼 실제 대남 업무 분야에서도, 젊은 인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정책의 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1인 체제가 유지되는 한, 세대 교체에 의한 변화의 정도는 중국의 경우보다 훨씬 덜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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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세대 교체 가속화 될 듯
    • 입력 2005-10-24 21:08: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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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북한 최고 권력층의나이는 70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형묵 부위원장의 경우처럼 고령으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세대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의 동지"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신뢰를 받은 인물입니다. 73살로 숨진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장의 위원회에는 북한의 고위인사들이 망라돼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차수, 김영춘 군 참모장 등 북한 언론이 호명한 서열 순으로, 상위 10명의 평균 나이를 따지면 76살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연 부위원장처럼, 특별한 과오가 없는 한 사망하기 직전까지 현직을 유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당의 지도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사권을 가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충성을 다할 경우 죽을 때 까지 지위를 보장한다는 것을 보여줘 충성을 유도하는 ..."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권력 상층부는 새로운 인물로 바뀔 것이고, 40대인 권호웅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처럼 실제 대남 업무 분야에서도, 젊은 인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정책의 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1인 체제가 유지되는 한, 세대 교체에 의한 변화의 정도는 중국의 경우보다 훨씬 덜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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