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홍엽 풍악산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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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여러분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금강산의 절경으로 안내합니다.
파란 하늘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을 풍악산의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 어느 곳 보다 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한국의 가을, 금강은 이 하늘을 가를 듯 합니다.

바위는 금속미로 번득이며 단풍은 일년내 참아왔던 열정으로 끓어오릅니다.

하늘로 분출하는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만물상은 금강을 호령합니다.

그 깊은 계곡에는 가을의 색깔이 넘실댑니다.

아침이면 몰려오는 안개는 하루 하루 이 가을의 색깔을 짙게 만듭니다.

또한 터져나오는 햇살은 금강을 세례합니다.

여기에 옥류의 칼날이 거대한 바위를 베어내며 금강의 미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연은 성에 차지 않은지 계곡마다 단풍을 흩뿌려놓아 풍악의 진미를 보여줍니다.

이달 초 상팔담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의 불길은 옥류동 계곡을 타고 내려 산 전체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간의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천길 구룡폭은 그마저 들리지 않게 삼켜버립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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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산 홍엽 풍악산
    • 입력 2005-10-24 21:17: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는 여러분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금강산의 절경으로 안내합니다. 파란 하늘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을 풍악산의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 어느 곳 보다 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한국의 가을, 금강은 이 하늘을 가를 듯 합니다. 바위는 금속미로 번득이며 단풍은 일년내 참아왔던 열정으로 끓어오릅니다. 하늘로 분출하는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만물상은 금강을 호령합니다. 그 깊은 계곡에는 가을의 색깔이 넘실댑니다. 아침이면 몰려오는 안개는 하루 하루 이 가을의 색깔을 짙게 만듭니다. 또한 터져나오는 햇살은 금강을 세례합니다. 여기에 옥류의 칼날이 거대한 바위를 베어내며 금강의 미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연은 성에 차지 않은지 계곡마다 단풍을 흩뿌려놓아 풍악의 진미를 보여줍니다. 이달 초 상팔담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의 불길은 옥류동 계곡을 타고 내려 산 전체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간의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천길 구룡폭은 그마저 들리지 않게 삼켜버립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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