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충격! ‘가황 나훈아’ 전격 은퇴, 배경은?

입력 2024.02.29 (18:29) 수정 2024.02.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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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며칠 전이죠.

가황 나훈아 씨가 은퇴를 시사하는 편지를 공개해 큰 충격을 줬는데요.

나훈아 씨의 은퇴를 둘러싼 뒷얘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나훈아 씨의 은퇴선언, 팬들도 그렇고, 가요계도 그렇고 충격이 적지 않은데요.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길래 은퇴 선언 얘기가 나온 거죠?

[기자]

네, 일단 편지에는 정확히 은퇴한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하지만 편지는 마지막을 암시하듯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라는 표현도 나오고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생각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도 알렸는데, 공연 제목이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입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진짜 은퇴 선언이 맞느냐 이런 의문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제가 직접 소속사 측에 확인을 요청해 봤는데,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나훈아 씨는 그간 공연 외에는 사생활을 전혀 노출하지 않아 왔던 터라 이번 은퇴 시사가 팬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은퇴가 사실이라면 나훈아 씨의 빈자리 너무 클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는 가수가 있다면, 공백을 깨고 돌아와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수도 있죠?

바로 르세라핌인데, 이 기자, 이번에 내놓은 미니 앨범이 열흘도 안 돼서 100만 장 넘게 팔렸다고요?

[기자]

지난 19일이죠.

르세라핌이 미니 3집 이지(EASY)를 발매했습니다.

정확히 발매 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는데요.

이번 앨범에는 모두 5곡이 수록돼 있는데, 르세라핌 인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습니다.

'이지'는 발매 이튿날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도 정상을 차지했는데요.

사실 르세라핌은 데뷔 2년도 안 된 신인 그룹인데, 이번 앨범까지 모두 3개의 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습니다.

르세라핌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함께 지켜보시죠.

[앵커]

이번에는 영화계로 넘어가 보죠.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봄'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는데, 좋은 작품들이 줄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어떤 영화들입니까?

[기자]

혹시 '듄친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듄에 미친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해요.

2021년 개봉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말인데요.

이 듄의 속편이 2년여 만에 관객들을 찾는데,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어제 개봉했는데, 개봉 전 사전 예매량만 31만 장이 넘었습니다.

전체 예매율 1위인데요.

웡카에서도 활약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주 한국 팬들까지 직접 만나면서 흥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겨울의 끝자락을 녹여줄 먹먹한 러브스토리도 있죠?

[기자]

네,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을 받았고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기도 합니다.

바로 패스트 라이브즈인데요.

우리말로 '전생'이라는 뜻인데, 전생과 인연, 여러 한국적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 베여 있는 작품입니다.

미국 영화에 이런 감성이?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이 한국계 캐나다인입니다.

이 영화는 12살 때 캐나다에 이민 간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인데요.

특히 송 감독의 아버지가 한석규, 이미연, 송강호 씨가 출연한 영화 넘버3의 송능한 감독입니다.

제가 어제 시사회에서 직접 셀린 송 감독을 만났는데, 아버지의 감수성을 많이 물려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셀린 송 감독은 잠시 뒤 KBS 7시 뉴스에 직접 출연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의미 있는 소식까지 잘 들었고요.

다음 주에도 더 풍성한 문화계 소식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문화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르세라핌 유튜브·워너브러더스코리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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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문화] 충격! ‘가황 나훈아’ 전격 은퇴, 배경은?
    • 입력 2024-02-29 18:29:01
    • 수정2024-02-29 1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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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며칠 전이죠.

가황 나훈아 씨가 은퇴를 시사하는 편지를 공개해 큰 충격을 줬는데요.

나훈아 씨의 은퇴를 둘러싼 뒷얘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나훈아 씨의 은퇴선언, 팬들도 그렇고, 가요계도 그렇고 충격이 적지 않은데요.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길래 은퇴 선언 얘기가 나온 거죠?

[기자]

네, 일단 편지에는 정확히 은퇴한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하지만 편지는 마지막을 암시하듯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라는 표현도 나오고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생각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도 알렸는데, 공연 제목이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입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진짜 은퇴 선언이 맞느냐 이런 의문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제가 직접 소속사 측에 확인을 요청해 봤는데,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나훈아 씨는 그간 공연 외에는 사생활을 전혀 노출하지 않아 왔던 터라 이번 은퇴 시사가 팬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은퇴가 사실이라면 나훈아 씨의 빈자리 너무 클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는 가수가 있다면, 공백을 깨고 돌아와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수도 있죠?

바로 르세라핌인데, 이 기자, 이번에 내놓은 미니 앨범이 열흘도 안 돼서 100만 장 넘게 팔렸다고요?

[기자]

지난 19일이죠.

르세라핌이 미니 3집 이지(EASY)를 발매했습니다.

정확히 발매 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는데요.

이번 앨범에는 모두 5곡이 수록돼 있는데, 르세라핌 인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습니다.

'이지'는 발매 이튿날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도 정상을 차지했는데요.

사실 르세라핌은 데뷔 2년도 안 된 신인 그룹인데, 이번 앨범까지 모두 3개의 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습니다.

르세라핌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함께 지켜보시죠.

[앵커]

이번에는 영화계로 넘어가 보죠.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봄'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는데, 좋은 작품들이 줄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어떤 영화들입니까?

[기자]

혹시 '듄친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듄에 미친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해요.

2021년 개봉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말인데요.

이 듄의 속편이 2년여 만에 관객들을 찾는데,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어제 개봉했는데, 개봉 전 사전 예매량만 31만 장이 넘었습니다.

전체 예매율 1위인데요.

웡카에서도 활약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주 한국 팬들까지 직접 만나면서 흥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겨울의 끝자락을 녹여줄 먹먹한 러브스토리도 있죠?

[기자]

네,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을 받았고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기도 합니다.

바로 패스트 라이브즈인데요.

우리말로 '전생'이라는 뜻인데, 전생과 인연, 여러 한국적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 베여 있는 작품입니다.

미국 영화에 이런 감성이?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이 한국계 캐나다인입니다.

이 영화는 12살 때 캐나다에 이민 간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인데요.

특히 송 감독의 아버지가 한석규, 이미연, 송강호 씨가 출연한 영화 넘버3의 송능한 감독입니다.

제가 어제 시사회에서 직접 셀린 송 감독을 만났는데, 아버지의 감수성을 많이 물려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셀린 송 감독은 잠시 뒤 KBS 7시 뉴스에 직접 출연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의미 있는 소식까지 잘 들었고요.

다음 주에도 더 풍성한 문화계 소식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문화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르세라핌 유튜브·워너브러더스코리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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