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세계의대생협회에 지원 요청…“독재적인 정부에 굴복 않을 것”

입력 2024.03.04 (17:51) 수정 2024.03.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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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제출 마감이 오늘(4일) 자정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과대학생들이 해외 의대생 단체에 “정부가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세계의대생협회 연합에 보낸 성명서를 오늘(4일) SNS에 공개했습니다. 세계의대생협회 연합은 130개국 의대생 130만여 명이 가입된 국제 학생 단체입니다.

의대협은 성명에서 “우리는 교육이 포퓰리즘의 도구로 쓰이면 안 된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의료 체계를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정부가 의대생과 의사의 목소리를 억압하기보다는 민주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독재적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도록 놔두지 않겠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우리는 싸우고 있고,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3일)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387명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오늘(4일)까지 마감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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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7:51:44
    • 수정2024-03-04 17:58:43
    사회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제출 마감이 오늘(4일) 자정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과대학생들이 해외 의대생 단체에 “정부가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세계의대생협회 연합에 보낸 성명서를 오늘(4일) SNS에 공개했습니다. 세계의대생협회 연합은 130개국 의대생 130만여 명이 가입된 국제 학생 단체입니다.

의대협은 성명에서 “우리는 교육이 포퓰리즘의 도구로 쓰이면 안 된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의료 체계를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정부가 의대생과 의사의 목소리를 억압하기보다는 민주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독재적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도록 놔두지 않겠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우리는 싸우고 있고,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3일)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387명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오늘(4일)까지 마감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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