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민주 이성윤 공천에 “이게 검사 독재”

입력 2024.03.05 (15:58) 수정 2024.03.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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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 "이게 검사 독재이고 검찰 공화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5일) 충북 청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성윤 전 고검장은 검사직에 있을 때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게 움직인 사람이고 조국 콘서트에도 참여한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직 검사가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출마하거나 사직서를 바로 내자마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현직 검사라는 준사법기관이 공정하게 일했냐는 국민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우리 국민의힘에도 있었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도 있었다"며 "두 당이 그런 사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그 후보를 경선에도 올리지 않고 컷(컷오프)했다"며 "우리 당은 민주당보다 국민의 눈높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 배우자실 부실장 경력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놓고 "배우자 부속실에서 일한 실장을 공천하는 것 아니냐"며 "그게 사천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쉴드(보호)치기 창피하지만 그냥 (기사) 쓰지 말아달라"며 "쓰면 법적으로 귀찮게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 도입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서 참신한 사람이 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보완하려는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상시의 경우 국회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 분들 중에 훌륭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추천하는 후보들을 아주 격전지 험지로 보내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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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05 17:11:59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 "이게 검사 독재이고 검찰 공화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5일) 충북 청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성윤 전 고검장은 검사직에 있을 때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게 움직인 사람이고 조국 콘서트에도 참여한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직 검사가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출마하거나 사직서를 바로 내자마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현직 검사라는 준사법기관이 공정하게 일했냐는 국민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우리 국민의힘에도 있었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도 있었다"며 "두 당이 그런 사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그 후보를 경선에도 올리지 않고 컷(컷오프)했다"며 "우리 당은 민주당보다 국민의 눈높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 배우자실 부실장 경력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놓고 "배우자 부속실에서 일한 실장을 공천하는 것 아니냐"며 "그게 사천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쉴드(보호)치기 창피하지만 그냥 (기사) 쓰지 말아달라"며 "쓰면 법적으로 귀찮게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 도입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서 참신한 사람이 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보완하려는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상시의 경우 국회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 분들 중에 훌륭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추천하는 후보들을 아주 격전지 험지로 보내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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