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경선해달라”

입력 2024.03.05 (19:08) 수정 2024.03.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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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국민의힘은 "사천"이라며 비난하고 민주당은 "가짜뉴스"라며 맞받았습니다.

대선 당시 권 후보가 이재명 당 대표 부인을 보좌했던 게 논란이 됐는데, 권후보는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정책위 부의장,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담당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한 경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혜경씨를 보좌한 권향엽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배우자 부속실 실장, 부실장 이런 사람들 다 단수 공천하는 것 아니에요. 그게 사천 아닌가요?"]

민주당은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김혜경씨와 사적 인연도 없다며 사천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 속에 권향엽 후보는 당 지도부에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구하며 사천 논란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총선 압승을 위해서 제가 결단을 내리겠습니다. 중앙당 지도부에 건의합니다. 저의 전략공천을 철회해 주십시오."]

사천 논란에 앞서 여성전략특구 지정과 단수추천으로 현역 서동용의원을 컷오프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민주당은 오후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권향엽 후보와 서동용 의원 2인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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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경선해달라”
    • 입력 2024-03-05 19:08:44
    • 수정2024-03-05 22:01:53
    뉴스7(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국민의힘은 "사천"이라며 비난하고 민주당은 "가짜뉴스"라며 맞받았습니다.

대선 당시 권 후보가 이재명 당 대표 부인을 보좌했던 게 논란이 됐는데, 권후보는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정책위 부의장,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담당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한 경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혜경씨를 보좌한 권향엽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배우자 부속실 실장, 부실장 이런 사람들 다 단수 공천하는 것 아니에요. 그게 사천 아닌가요?"]

민주당은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김혜경씨와 사적 인연도 없다며 사천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 속에 권향엽 후보는 당 지도부에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구하며 사천 논란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총선 압승을 위해서 제가 결단을 내리겠습니다. 중앙당 지도부에 건의합니다. 저의 전략공천을 철회해 주십시오."]

사천 논란에 앞서 여성전략특구 지정과 단수추천으로 현역 서동용의원을 컷오프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민주당은 오후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권향엽 후보와 서동용 의원 2인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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