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임금 피크제 기업 정부가 지원

입력 2005.10.2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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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년을 보장하되 임금은 깍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주겠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의 정년은 59살이지만 임금은 55살을 정점으로 줄어듭니다.

명예 퇴직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최대 65%까지 임금을 삭감했습니다.

<인터뷰> 황석병 (신용보증기금 인사제도팀장): "초년도에는 25%를 줄여서 75%를 지급하고 있구요 2년차 3년차는 55%를 지급하고 있고 4년차에는 35%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렇게 임금피크제로 줄어들 임금의 일부를 정부가 직접 보전합니다.

지원금액은 월 최대 50만원으로 54살 때부터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정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장 6년간 지급됩니다.

이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57살까지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사합의로 임금 피크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인터뷰>노민기 (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노사간 합의에 의해서 피크제가 도입된 경우에 한하도록 하구요 노사 모두에게 이같은 제도가 널리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요건과 절차를 대폭 단순화할 그런 생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임금 피크제를 준비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제도 준비 비용의 60% 가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올해안에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관련법을 개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 보전수당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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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임금 피크제 기업 정부가 지원
    • 입력 2005-10-25 20:57: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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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년을 보장하되 임금은 깍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주겠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의 정년은 59살이지만 임금은 55살을 정점으로 줄어듭니다. 명예 퇴직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최대 65%까지 임금을 삭감했습니다. <인터뷰> 황석병 (신용보증기금 인사제도팀장): "초년도에는 25%를 줄여서 75%를 지급하고 있구요 2년차 3년차는 55%를 지급하고 있고 4년차에는 35%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렇게 임금피크제로 줄어들 임금의 일부를 정부가 직접 보전합니다. 지원금액은 월 최대 50만원으로 54살 때부터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정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장 6년간 지급됩니다. 이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57살까지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사합의로 임금 피크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인터뷰>노민기 (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노사간 합의에 의해서 피크제가 도입된 경우에 한하도록 하구요 노사 모두에게 이같은 제도가 널리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요건과 절차를 대폭 단순화할 그런 생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임금 피크제를 준비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제도 준비 비용의 60% 가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올해안에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관련법을 개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 보전수당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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