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직거래’ 하자더니…고가 수입 시계 들고 도주
입력 2024.03.06 (19:04)
수정 2024.03.06 (2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중고품 직거래, 많이들 하시죠. 특히 고가의 물품 거래하실 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중고 직거래를 위해 만난 판매자의 고가 시계를 빼앗아 전당포에 팔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 직거래 앱에 올라온 물건을 사겠다며 여성 판매자의 집에 찾아온 남성.
상자에 든 물건을 확인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물건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당황한 판매자는 모자까지 팽개치고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성이 들고 달아난 건 1,900만 원에 내놓은 고가의 수입 시계였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너무 당황스럽고 순간은 진짜 너무 죽고 싶다 이 생각까지 드는 거예요. 얘가 나를 보면서 너무 희롱하듯이 쳐다보면서 도망을 가니까."]
판매자를 따돌린 남성은 택시를 잡아타고 10여 분 거리의 전당포로 향했습니다.
CCTV로 남성이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택시 기사와 통화해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전당포 주인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전당포 업주/음성변조 : "불안해 보였고. 금액대가 높다 보니까 어린 손님 분들이 가져올 만한 물건이 아니에요. 가짜인지 진짜인지 1시간 정도 보다가 경찰분들한테 전화가 와서."]
절도 용의자는 결국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래 남성 2명과 사전에 전당포를 알아보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호/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친구들에게 돈 빌린 게 약 한 650만 원가량을 돈을 빌렸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범행을 공모했다고."]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와 전당포 업주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요즘 중고품 직거래, 많이들 하시죠. 특히 고가의 물품 거래하실 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중고 직거래를 위해 만난 판매자의 고가 시계를 빼앗아 전당포에 팔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 직거래 앱에 올라온 물건을 사겠다며 여성 판매자의 집에 찾아온 남성.
상자에 든 물건을 확인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물건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당황한 판매자는 모자까지 팽개치고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성이 들고 달아난 건 1,900만 원에 내놓은 고가의 수입 시계였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너무 당황스럽고 순간은 진짜 너무 죽고 싶다 이 생각까지 드는 거예요. 얘가 나를 보면서 너무 희롱하듯이 쳐다보면서 도망을 가니까."]
판매자를 따돌린 남성은 택시를 잡아타고 10여 분 거리의 전당포로 향했습니다.
CCTV로 남성이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택시 기사와 통화해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전당포 주인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전당포 업주/음성변조 : "불안해 보였고. 금액대가 높다 보니까 어린 손님 분들이 가져올 만한 물건이 아니에요. 가짜인지 진짜인지 1시간 정도 보다가 경찰분들한테 전화가 와서."]
절도 용의자는 결국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래 남성 2명과 사전에 전당포를 알아보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호/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친구들에게 돈 빌린 게 약 한 650만 원가량을 돈을 빌렸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범행을 공모했다고."]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와 전당포 업주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 직거래’ 하자더니…고가 수입 시계 들고 도주
-
- 입력 2024-03-06 19:04:52
- 수정2024-03-06 20:39:01
[앵커]
요즘 중고품 직거래, 많이들 하시죠. 특히 고가의 물품 거래하실 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중고 직거래를 위해 만난 판매자의 고가 시계를 빼앗아 전당포에 팔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 직거래 앱에 올라온 물건을 사겠다며 여성 판매자의 집에 찾아온 남성.
상자에 든 물건을 확인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물건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당황한 판매자는 모자까지 팽개치고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성이 들고 달아난 건 1,900만 원에 내놓은 고가의 수입 시계였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너무 당황스럽고 순간은 진짜 너무 죽고 싶다 이 생각까지 드는 거예요. 얘가 나를 보면서 너무 희롱하듯이 쳐다보면서 도망을 가니까."]
판매자를 따돌린 남성은 택시를 잡아타고 10여 분 거리의 전당포로 향했습니다.
CCTV로 남성이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택시 기사와 통화해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전당포 주인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전당포 업주/음성변조 : "불안해 보였고. 금액대가 높다 보니까 어린 손님 분들이 가져올 만한 물건이 아니에요. 가짜인지 진짜인지 1시간 정도 보다가 경찰분들한테 전화가 와서."]
절도 용의자는 결국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래 남성 2명과 사전에 전당포를 알아보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호/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친구들에게 돈 빌린 게 약 한 650만 원가량을 돈을 빌렸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범행을 공모했다고."]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와 전당포 업주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요즘 중고품 직거래, 많이들 하시죠. 특히 고가의 물품 거래하실 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중고 직거래를 위해 만난 판매자의 고가 시계를 빼앗아 전당포에 팔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 직거래 앱에 올라온 물건을 사겠다며 여성 판매자의 집에 찾아온 남성.
상자에 든 물건을 확인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물건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당황한 판매자는 모자까지 팽개치고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성이 들고 달아난 건 1,900만 원에 내놓은 고가의 수입 시계였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너무 당황스럽고 순간은 진짜 너무 죽고 싶다 이 생각까지 드는 거예요. 얘가 나를 보면서 너무 희롱하듯이 쳐다보면서 도망을 가니까."]
판매자를 따돌린 남성은 택시를 잡아타고 10여 분 거리의 전당포로 향했습니다.
CCTV로 남성이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택시 기사와 통화해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전당포 주인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전당포 업주/음성변조 : "불안해 보였고. 금액대가 높다 보니까 어린 손님 분들이 가져올 만한 물건이 아니에요. 가짜인지 진짜인지 1시간 정도 보다가 경찰분들한테 전화가 와서."]
절도 용의자는 결국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래 남성 2명과 사전에 전당포를 알아보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호/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친구들에게 돈 빌린 게 약 한 650만 원가량을 돈을 빌렸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범행을 공모했다고."]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와 전당포 업주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
-
문준영 기자 mjy@kbs.co.kr
문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