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원희룡 “이천수 폭행·협박 당해”…윤재옥 “선거 테러”

입력 2024.03.08 (08:26) 수정 2024.03.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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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범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선거 테러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8일) SNS를 통해 어제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을 한 일도 있었다고 원 전 장관은 전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선거 방해를 넘어선 선거 테러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인데 이렇게 폭력이 난무해서는 안 된다"며 "설령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다르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표현은 표로 하는 것이지 폭력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정치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만큼 각 캠프는 선거운동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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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원희룡 “이천수 폭행·협박 당해”…윤재옥 “선거 테러”
    • 입력 2024-03-08 08:26:45
    • 수정2024-03-08 11:01:40
    202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 서울·경기·인천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범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선거 테러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8일) SNS를 통해 어제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을 한 일도 있었다고 원 전 장관은 전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선거 방해를 넘어선 선거 테러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인데 이렇게 폭력이 난무해서는 안 된다"며 "설령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다르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표현은 표로 하는 것이지 폭력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정치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만큼 각 캠프는 선거운동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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