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개조, 부작용도 많다
입력 2005.10.2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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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발코니 확장 허용으로 개조붐이 일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실에 붙은 발코니를 확장한 32평 아파트입니다.
실내공간은 종전 보다 넓어 졌지만 확장된 바닥에 난방이 안돼 겨울만 되면 집 전체가 추워져 난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서울 공덕동): "발코니 개조 안한 집보다 만원에서 2만원 가량 더나오는 것 같아요,14만원에서 15만원 정도"
게다가 단열이나 창호공사가 부실하면 집안에 결로현상이 생겨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언(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부장): "기존 발코니는 외부 온도에 대해서 열적 완충 공간 역할을 했는데, 완충역할이 없어짐으로 해서 실내환경은 악화된다고 볼 수 있죠"
더큰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발코니를 주거공간으로 쓰면 아파트의 유일한 피난 공간이 사라질 뿐 만 아니라 화재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게 됩니다.
돌출된 발코니의 콘크리트벽은 수직으로 치솟는 불길이 위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발코니가 사라지면 불길이 위층으로 곧바로 번질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소방안전협회 연구1팀장): "불꽃이 나올때 상부층의 온도가 850~1300도 되는데 그 화염이 온도를 유지한 채 바로 상층부로 이동하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아파트가 공동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코니 개조가 자칫 큰 화를 부를수 도 있는 셈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정부의 발코니 확장 허용으로 개조붐이 일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실에 붙은 발코니를 확장한 32평 아파트입니다.
실내공간은 종전 보다 넓어 졌지만 확장된 바닥에 난방이 안돼 겨울만 되면 집 전체가 추워져 난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서울 공덕동): "발코니 개조 안한 집보다 만원에서 2만원 가량 더나오는 것 같아요,14만원에서 15만원 정도"
게다가 단열이나 창호공사가 부실하면 집안에 결로현상이 생겨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언(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부장): "기존 발코니는 외부 온도에 대해서 열적 완충 공간 역할을 했는데, 완충역할이 없어짐으로 해서 실내환경은 악화된다고 볼 수 있죠"
더큰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발코니를 주거공간으로 쓰면 아파트의 유일한 피난 공간이 사라질 뿐 만 아니라 화재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게 됩니다.
돌출된 발코니의 콘크리트벽은 수직으로 치솟는 불길이 위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발코니가 사라지면 불길이 위층으로 곧바로 번질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소방안전협회 연구1팀장): "불꽃이 나올때 상부층의 온도가 850~1300도 되는데 그 화염이 온도를 유지한 채 바로 상층부로 이동하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아파트가 공동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코니 개조가 자칫 큰 화를 부를수 도 있는 셈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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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코니 개조, 부작용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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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0-26 21:22: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정부의 발코니 확장 허용으로 개조붐이 일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실에 붙은 발코니를 확장한 32평 아파트입니다.
실내공간은 종전 보다 넓어 졌지만 확장된 바닥에 난방이 안돼 겨울만 되면 집 전체가 추워져 난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서울 공덕동): "발코니 개조 안한 집보다 만원에서 2만원 가량 더나오는 것 같아요,14만원에서 15만원 정도"
게다가 단열이나 창호공사가 부실하면 집안에 결로현상이 생겨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언(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부장): "기존 발코니는 외부 온도에 대해서 열적 완충 공간 역할을 했는데, 완충역할이 없어짐으로 해서 실내환경은 악화된다고 볼 수 있죠"
더큰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발코니를 주거공간으로 쓰면 아파트의 유일한 피난 공간이 사라질 뿐 만 아니라 화재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게 됩니다.
돌출된 발코니의 콘크리트벽은 수직으로 치솟는 불길이 위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발코니가 사라지면 불길이 위층으로 곧바로 번질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소방안전협회 연구1팀장): "불꽃이 나올때 상부층의 온도가 850~1300도 되는데 그 화염이 온도를 유지한 채 바로 상층부로 이동하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아파트가 공동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코니 개조가 자칫 큰 화를 부를수 도 있는 셈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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