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망자 2천 명…반전 분위기 고조

입력 2005.10.2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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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전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이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행정부는 반전분위기가 높아질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의 수가 오늘로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2년 7개월만 입니다.

미 상원은 미군 전사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t this point I would ask the Senate now proceed to a moment of silence in honour of our fallen soldiers."

전사자 2천명 돌파라는 상징성이 미칠 심리적 파장을 의식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자유신장을 위해서는 더 큰 희생이 필요하다며 일부에서 요구하는 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부시(미국 대통령): "적을 향해 한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결코 물러서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군 희생자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내 반전 여론은 한결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아들을 잃은 신디 시한 등 반전운동가들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전이 실수였다는 여론이 마침내 50%를 넘어섰습니다.

미군 전사자 2천 명... 그러나 이라크전 개전 이래 목숨을 잃은 이라크 사람들의 수는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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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사망자 2천 명…반전 분위기 고조
    • 입력 2005-10-26 21:33: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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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전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이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행정부는 반전분위기가 높아질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의 수가 오늘로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2년 7개월만 입니다. 미 상원은 미군 전사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t this point I would ask the Senate now proceed to a moment of silence in honour of our fallen soldiers." 전사자 2천명 돌파라는 상징성이 미칠 심리적 파장을 의식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자유신장을 위해서는 더 큰 희생이 필요하다며 일부에서 요구하는 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부시(미국 대통령): "적을 향해 한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결코 물러서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군 희생자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내 반전 여론은 한결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아들을 잃은 신디 시한 등 반전운동가들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전이 실수였다는 여론이 마침내 50%를 넘어섰습니다. 미군 전사자 2천 명... 그러나 이라크전 개전 이래 목숨을 잃은 이라크 사람들의 수는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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