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호 홈런…지바롯데 우승 견인

<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이승엽이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과시하며 팀을 재팬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김봉진기자?
네, 김봉진 입니다.
한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선수는 이승엽이 처음이죠?
네, 그렇습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한국에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정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첫 타석 홈런을 시작으로 이승엽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과시했습니다.
세번째 타석의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홈런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승엽의 맹타를 앞세운 롯데는 한신을 3대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31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99년 주니치의 이종범과 선동열이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이승엽이 처음입니다.
정규시즌 30호 홈런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한 이승엽은 일본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점을 다시 과시했습니다.
이제 이승엽은 다음 달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서 친정팀인 한국챔피언 삼성과 맞대결을 펼치게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