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야권 비례정당, 전지예 사퇴에 “시민사회에 재추천 여부 판단 요청”

입력 2024.03.12 (18:54) 수정 2024.03.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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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순번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반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자, 시민사회 측에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오늘(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지예 후보를 추천한 시민사회 쪽에 최종적인 의사를 확인해서, 시민사회가 추가로 추천할 것인지 다른 판단을 할 것인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을 위한) 정치 협상 논의과정에서 합의한 사항을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민사회에서 국민 후보로 네 분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추천 단위에서 판단해서 네 분을 다 채워서 추천할 것인지, 추천을 포기할 것인지, 그 추천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달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전 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한 ‘청년겨레하나’ 대표 이력을 문제 삼은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 추천 재검토를 요청하자, 오늘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 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며 “민주 진보 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심사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13일) 서류 심사와 모레(14일) 면접 심사를 통과한 후보만 공식 후보로 등록되는데, 더불어민주연합은 심사 3대 원칙이 전문성, 대표성, 지지율 상승 견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며,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추천 시한은 모레 정오까지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30명은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 민주당에서 20명을 각각 추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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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순번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반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자, 시민사회 측에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오늘(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지예 후보를 추천한 시민사회 쪽에 최종적인 의사를 확인해서, 시민사회가 추가로 추천할 것인지 다른 판단을 할 것인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을 위한) 정치 협상 논의과정에서 합의한 사항을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민사회에서 국민 후보로 네 분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추천 단위에서 판단해서 네 분을 다 채워서 추천할 것인지, 추천을 포기할 것인지, 그 추천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달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전 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한 ‘청년겨레하나’ 대표 이력을 문제 삼은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 추천 재검토를 요청하자, 오늘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 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며 “민주 진보 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심사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13일) 서류 심사와 모레(14일) 면접 심사를 통과한 후보만 공식 후보로 등록되는데, 더불어민주연합은 심사 3대 원칙이 전문성, 대표성, 지지율 상승 견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며,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추천 시한은 모레 정오까지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30명은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 민주당에서 20명을 각각 추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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